中 수란시 집단감염 11일째…고3 전원 핵산 검사

[앵커]

연중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하루 (21일 개최) 앞으로 다가왔지만, 중국 동북지역의 집단 감염이 11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린성 수란시는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는 고3 학생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핵산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지린성 수란시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검사에 나섰습니다.

우선 대상은 고등학교 3학년생 3,005명 전원입니다.

고 3학생은 예외없이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학교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이후 고등학교 1,2 학년과 중학교 3학년생도 순차적으로 핵산검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CCTV 보도/어제 : "수란시는 도시와 농촌에 샘플 채취 부스를 여러 개 설치해 샘플 채취 과정이 안전하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8일 지린성 수란시에서 처음 발생한 집단감염은 11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린성과 랴오닝성 확진자가 45명까지 늘었습니다.

지린시는 사실상 시 진역을 고위험지역에 준해 봉쇄식 관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린시 인근인 옌볜 조선족 자치주는 수란시에서 들어오는 모든 방문객에 대해 21일동안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이 곳 선양시도 수란시에서 온 확진자 1명이 두명을 감염시킨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 어느때 보다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밀접 접촉자 4백 2십여명이 관찰 대상에 올랐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