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검사 대상 1,200명대…확진 간호사 친구 감염

입력 2020.05.21 (08:04) 수정 2020.05.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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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수도권 지역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간호사 4명이 잇따라 확진된 삼성서울병원에선 1,2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학생이 감염된 영등포 직업전문학교에서도 7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호사 4명이 확진돼 사흘째 신규 입원이 중단된 삼성서울병원.

첫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의료진 99명은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참여한 수술 환자와 보호자, 기숙사 거주하는 사람까지 1,207명이 검사 대상입니다.

이 중에서 퇴원한 환자를 제외한 1,199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동일집단 격리, 즉 코호트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된 환자를 통한 전파, 또는 외부에서 의료진이 감염돼 확산했을 가능성 모두를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된 간호사 중 한 명이 지난 9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지인 5명과 모임을 했는데, 이 모임에 참석한 간호사의 친구인 2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간호사와 이 여성 중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확인 중이라며, 아직 이태원 클럽과의 연결고리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영등포 직업학교 학생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관련 3차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이 학생은 서울 도봉구에 있는 동전 노래방을 통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서울시는 이 학생이 등교한 직업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동선상 접촉자 등 700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아직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지만 확진 학생이 노래방과 피시방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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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검사 대상 1,200명대…확진 간호사 친구 감염
    • 입력 2020-05-21 08:07:53
    • 수정2020-05-21 08: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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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수도권 지역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간호사 4명이 잇따라 확진된 삼성서울병원에선 1,2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학생이 감염된 영등포 직업전문학교에서도 7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호사 4명이 확진돼 사흘째 신규 입원이 중단된 삼성서울병원.

첫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의료진 99명은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참여한 수술 환자와 보호자, 기숙사 거주하는 사람까지 1,207명이 검사 대상입니다.

이 중에서 퇴원한 환자를 제외한 1,199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동일집단 격리, 즉 코호트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된 환자를 통한 전파, 또는 외부에서 의료진이 감염돼 확산했을 가능성 모두를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된 간호사 중 한 명이 지난 9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지인 5명과 모임을 했는데, 이 모임에 참석한 간호사의 친구인 2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간호사와 이 여성 중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확인 중이라며, 아직 이태원 클럽과의 연결고리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영등포 직업학교 학생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관련 3차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이 학생은 서울 도봉구에 있는 동전 노래방을 통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서울시는 이 학생이 등교한 직업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동선상 접촉자 등 700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아직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지만 확진 학생이 노래방과 피시방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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