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3 1명 코로나19 양성

[앵커]

등교 수업을 시작한 대구의 한 고교 3학년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학교 3학년 전원이 귀가 조치됐는데 등교 수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문이 굳게 닫혔고 외부인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재학 중인 3학년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굡니다.

다른 학교들처럼 3학년 등교 수업을 시작했었지만 확진자 발생으로 하루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지난 19일 기숙사 배정을 받는 과정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고3 학생 111명이 귀가조치되었습니다."]

확진된 학생은 집이 구미로 이 학교 기숙사에 입소했는데 전혀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 "(확진 학생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을)전혀 못 느꼈다고 하고 다시 한 번 검사를 받고 싶다는 그런 말까지 하니까.."]

관할 보건소가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 기숙사에 같이 입소했던 16명의 학생들은 1인1실로 기숙사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임오섭/대구시교육청 체육보건과장 : "학교 전체에 지금 소독방역을 하고 일반학생들은 모두 귀가 조치시켰고 기숙사 학생들은 타 시·도 학생들이기 때문에.."]

대구시교육청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전체 3학년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등교수업과 온라인수업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