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다음날부터 줄줄이 시험…인천은 온라인으로

입력 2020.05.21 (19:07) 수정 2020.05.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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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3 들은 등교 이틀째인 오늘 전국 모의고사를 치르게 됐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전국 성적을 매기는 첫 연합학력평가로 여름방학 전까지 최소 5번의 시험이 이어집니다.

교육 당국은 대학 입시에서 고 3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감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장된 표정의 학생들이 하나 둘 씩 교문으로 들어갑니다.

어제처럼 카메라로 체온을 재고...

["시험 잘 봐라!"]

한 반에 30명 이하로 거리두기를 한 교실에서 마스크를 쓴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시험지를 나눠줍니다.

지난달부터 계속 미뤄졌던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일종의 모의고사로 전국 석차가 매겨지기 때문에 대입 전형의 중요한 성적 지표가 됩니다.

오늘 시험에는 전국 45만 명 고 3 가운데 약 77% 가량이 참여했습니다.

어제 고 3 확진자 2명이 나와 귀가조치된 인천 5개구 66개교 학생들은 온라인 학력평가를 실시했습니다.

[인천 해당 학교 학부모/음성변조 : "출력을 해서 자기가 풀어보는 건데 중요한 건 풀어보는 거로 끝나는거지.... 그게 얘네들이 함께 모의고사에 들어간게 아니기 때문에 (성적을 알 수가 없어요)."]

고 3들은 오늘 학력평가에 이어 여름방학 전까지 중간, 기말고사와 모의고사 2번 등 최소 5번의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빠듯한 시험 일정에 수시 입시에 필요한 비교과 영역까지 준비하려면 재수생에 비해서 불리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대학들이 고 3 재학생과 재수생의 여러가지 차이점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며 감안하겠다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수능은 예정대로 12월 3일에 치러집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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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 다음날부터 줄줄이 시험…인천은 온라인으로
    • 입력 2020-05-21 19:08:56
    • 수정2020-05-21 19:46:17
    뉴스 7
[앵커]

고 3 들은 등교 이틀째인 오늘 전국 모의고사를 치르게 됐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전국 성적을 매기는 첫 연합학력평가로 여름방학 전까지 최소 5번의 시험이 이어집니다.

교육 당국은 대학 입시에서 고 3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감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장된 표정의 학생들이 하나 둘 씩 교문으로 들어갑니다.

어제처럼 카메라로 체온을 재고...

["시험 잘 봐라!"]

한 반에 30명 이하로 거리두기를 한 교실에서 마스크를 쓴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시험지를 나눠줍니다.

지난달부터 계속 미뤄졌던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일종의 모의고사로 전국 석차가 매겨지기 때문에 대입 전형의 중요한 성적 지표가 됩니다.

오늘 시험에는 전국 45만 명 고 3 가운데 약 77% 가량이 참여했습니다.

어제 고 3 확진자 2명이 나와 귀가조치된 인천 5개구 66개교 학생들은 온라인 학력평가를 실시했습니다.

[인천 해당 학교 학부모/음성변조 : "출력을 해서 자기가 풀어보는 건데 중요한 건 풀어보는 거로 끝나는거지.... 그게 얘네들이 함께 모의고사에 들어간게 아니기 때문에 (성적을 알 수가 없어요)."]

고 3들은 오늘 학력평가에 이어 여름방학 전까지 중간, 기말고사와 모의고사 2번 등 최소 5번의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빠듯한 시험 일정에 수시 입시에 필요한 비교과 영역까지 준비하려면 재수생에 비해서 불리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대학들이 고 3 재학생과 재수생의 여러가지 차이점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며 감안하겠다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수능은 예정대로 12월 3일에 치러집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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