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2명 잇단 유괴.납치

입력 2003.06.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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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어린이 납치 유괴사건이 인천에서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술학원 수업을 마친 유치원생 6살 서 모 양이 납치된 것은 지난 4일 오후 4시쯤.
용의자는 다름아닌 학원에서 양을 가르치던 23살 김 모 씨였습니다.
놀랍게도 생활비가 없어 어린이를 납치했다고 말합니다.
⊙김 모 씨(용의자): 먹고 살 것이 없고 집도 없고 돈 백 원 한푼도 없었습니다.
⊙기자: 김 씨는 서 양 부모한테 현금 300만 원을 받아낸 뒤 납치 5시간 만에 서 양을 풀어줬습니다.
서 양이 납치된 시각과 비슷한 시각, 역시 인천 연수동의 한 가정집에 20대 남자 2명이 흉기를 들고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가정부를 감금해 놓고 금품을 찾다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8살 송 모 양을 납치해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공중전화박스에서 송 양의 집으로 7차례나 전화를 걸어 현금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전화기에 묻은 지문을 채취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일환(인천 연수경찰서 형사1반장): 현재 용의자들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검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납치 이틀 만인 오늘 이들은 송 양을 집 근처에 놓아주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인상착의와 차량 등을 토대로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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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2명 잇단 유괴.납치
    • 입력 2003-06-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자 어린이 납치 유괴사건이 인천에서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술학원 수업을 마친 유치원생 6살 서 모 양이 납치된 것은 지난 4일 오후 4시쯤. 용의자는 다름아닌 학원에서 양을 가르치던 23살 김 모 씨였습니다. 놀랍게도 생활비가 없어 어린이를 납치했다고 말합니다. ⊙김 모 씨(용의자): 먹고 살 것이 없고 집도 없고 돈 백 원 한푼도 없었습니다. ⊙기자: 김 씨는 서 양 부모한테 현금 300만 원을 받아낸 뒤 납치 5시간 만에 서 양을 풀어줬습니다. 서 양이 납치된 시각과 비슷한 시각, 역시 인천 연수동의 한 가정집에 20대 남자 2명이 흉기를 들고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가정부를 감금해 놓고 금품을 찾다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8살 송 모 양을 납치해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공중전화박스에서 송 양의 집으로 7차례나 전화를 걸어 현금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전화기에 묻은 지문을 채취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일환(인천 연수경찰서 형사1반장): 현재 용의자들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검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납치 이틀 만인 오늘 이들은 송 양을 집 근처에 놓아주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인상착의와 차량 등을 토대로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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