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복귀 곧 결정될 듯…남은 변수는?

입력 2020.06.02 (21:50) 수정 2020.06.02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의 국내 복귀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곧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있어. 조만간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김연경의 복귀에는 해결해야 할 복잡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연경이 국내 복귀를 결심한 데엔 코로나 19 여파가 컸습니다.

터키와 중국 등 외국팀과 협상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19에 따른 리그 불확실성에 결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복귀를 타진했습니다.

2009년 일본 임대 진출 뒤 터키로 가면서 합의한 대로 일단 원소속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흥국생명이 임의탈퇴 신분으로 묶은 만큼 연맹에 해제를 요청하면 절차는 해결됩니다.

그러나 샐러리캡 문제가 남습니다.

흥국생명이 이다영 영입과 이재영 잔류에 10억 원을 투자해 김연경에 쓸 수 있는 액수가 최대 6억 5천만 원.

김연경이 저연봉을 감내할지가 변수인 데다 남은 금액으로 10여 명의 선수단을 꾸려야 합니다.

최고 스타의 합류는 반갑지만 고민도 깊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김연경 선수가 국내 복귀까지는 여러 가지 풀어야 하는 일이 많은 걸로 알고 있고요. 아직 현재까지 저에게 개인적인 만남이나 통화나 연락은 없었습니다."]

김연경 측은 국내 복귀는 여러 옵션 중의 하나라고 말하면서도 복귀 가능성이 알려진 만큼 최대한 빨리 거취를 결정하겠단 입장입니다.

[임근혁/대표/김연경 이적 계약 담당 : "현재까지로는 해외 혹은 국내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나온 것은 없고요. 다만 국내복귀 하게 되면 시즌을 앞둔 구단의 일정을 고려해 선수와 신중하게 고민하겠습니다."]

모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이 어떤 포지션의 선수를 영입하는지에 따라서 김연경의 복귀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연경 복귀 곧 결정될 듯…남은 변수는?
    • 입력 2020-06-02 21:51:25
    • 수정2020-06-02 21:54:00
    뉴스 9
[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의 국내 복귀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곧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있어. 조만간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김연경의 복귀에는 해결해야 할 복잡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연경이 국내 복귀를 결심한 데엔 코로나 19 여파가 컸습니다.

터키와 중국 등 외국팀과 협상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19에 따른 리그 불확실성에 결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복귀를 타진했습니다.

2009년 일본 임대 진출 뒤 터키로 가면서 합의한 대로 일단 원소속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흥국생명이 임의탈퇴 신분으로 묶은 만큼 연맹에 해제를 요청하면 절차는 해결됩니다.

그러나 샐러리캡 문제가 남습니다.

흥국생명이 이다영 영입과 이재영 잔류에 10억 원을 투자해 김연경에 쓸 수 있는 액수가 최대 6억 5천만 원.

김연경이 저연봉을 감내할지가 변수인 데다 남은 금액으로 10여 명의 선수단을 꾸려야 합니다.

최고 스타의 합류는 반갑지만 고민도 깊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김연경 선수가 국내 복귀까지는 여러 가지 풀어야 하는 일이 많은 걸로 알고 있고요. 아직 현재까지 저에게 개인적인 만남이나 통화나 연락은 없었습니다."]

김연경 측은 국내 복귀는 여러 옵션 중의 하나라고 말하면서도 복귀 가능성이 알려진 만큼 최대한 빨리 거취를 결정하겠단 입장입니다.

[임근혁/대표/김연경 이적 계약 담당 : "현재까지로는 해외 혹은 국내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나온 것은 없고요. 다만 국내복귀 하게 되면 시즌을 앞둔 구단의 일정을 고려해 선수와 신중하게 고민하겠습니다."]

모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이 어떤 포지션의 선수를 영입하는지에 따라서 김연경의 복귀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