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서 우려입장 전달

입력 2003.06.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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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고이즈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고 주변국들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도쿄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공식일정을 시작한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오전 고이즈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일본 의회가 통과시킨 유사법제가 주요 현안 중 하나입니다. 노 대통령은 유사법제에 대한 한국 등 주변국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평화헌법 준수 등 일본의 평화노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반기문(대통령 외교보좌관): 일본이 비핵 3원칙, 평화헌법, 전수방위 특례에 의해서투명하게 처리해 나감으로써 일본이 주변국들의 신뢰를 받고.
⊙기자: 오는 9일 일본 의회연설에서도 주변국 우려를 덜기 위한 정치인들의 노력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내일 정상회담이 끝나면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일본은 과거사를 직시하고 북한 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이 담길 예정입니다.
또 비자면제 조치와 김포와 하네다간 항공운항을 조기에 시작한다는 내용도 포함됩니다.
한일 자유무역협정 조기 체결과 문화개방의 확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노력에 대한 이해도 표시됩니다.
일본의 유사법제 통과 등으로 국내에 대일 감정이 악화된 상황이어서 노 대통령의 방일행보도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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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서 우려입장 전달
    • 입력 2003-06-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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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고이즈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고 주변국들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도쿄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공식일정을 시작한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오전 고이즈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일본 의회가 통과시킨 유사법제가 주요 현안 중 하나입니다. 노 대통령은 유사법제에 대한 한국 등 주변국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평화헌법 준수 등 일본의 평화노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반기문(대통령 외교보좌관): 일본이 비핵 3원칙, 평화헌법, 전수방위 특례에 의해서투명하게 처리해 나감으로써 일본이 주변국들의 신뢰를 받고. ⊙기자: 오는 9일 일본 의회연설에서도 주변국 우려를 덜기 위한 정치인들의 노력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내일 정상회담이 끝나면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일본은 과거사를 직시하고 북한 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이 담길 예정입니다. 또 비자면제 조치와 김포와 하네다간 항공운항을 조기에 시작한다는 내용도 포함됩니다. 한일 자유무역협정 조기 체결과 문화개방의 확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노력에 대한 이해도 표시됩니다. 일본의 유사법제 통과 등으로 국내에 대일 감정이 악화된 상황이어서 노 대통령의 방일행보도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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