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수 39만 2000명 감소…실업자 5월 기준 1999년 이후 최대

입력 2020.06.10 (11:59) 수정 2020.06.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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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고용 한파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월 취업자 수가 39만2천 명 줄면서 석 달 연속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이 하락 전환했고, 업종별로는 숙박, 음식점과 도소매업 등의 타격이 심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93만 명, 1년 전보다 39만2천 명 줄었습니다.

지난 4월, 47만6천 명이 준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줄었지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도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이 18만 명 넘게 주는 등 대면 서비스업 타격이 컸습니다.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습니다.

40대 감소 폭이 가장 컸고 30대와 50대, 2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8%로, 각각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15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층 고용률은 1.4%포인트 줄어든 42.2%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은 "그간 25~29세가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는데, 봄철 채용과 면접이 연기돼 취업자가 줄었고, 특히,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업황이 부진해 청년층 고용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업자와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는 25만9천 명 줄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5만5천 명 늘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1년 전보다 32만3천 명 증가했습니다.

[김용범/기재부 1차관 : "(급증한 일시휴직자는)고용시장의 안정화 기제가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고용 한파가 장기화할 경우 실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입니다."]

실업자 수는 13만3천 명 늘어난 127만8천 명, 실업률은 0.5%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5월 기준으로 봤을 때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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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취업자 수 39만 2000명 감소…실업자 5월 기준 1999년 이후 최대
    • 입력 2020-06-10 12:01:06
    • 수정2020-06-10 1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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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고용 한파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월 취업자 수가 39만2천 명 줄면서 석 달 연속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이 하락 전환했고, 업종별로는 숙박, 음식점과 도소매업 등의 타격이 심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93만 명, 1년 전보다 39만2천 명 줄었습니다.

지난 4월, 47만6천 명이 준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줄었지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도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이 18만 명 넘게 주는 등 대면 서비스업 타격이 컸습니다.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습니다.

40대 감소 폭이 가장 컸고 30대와 50대, 2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8%로, 각각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15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층 고용률은 1.4%포인트 줄어든 42.2%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은 "그간 25~29세가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는데, 봄철 채용과 면접이 연기돼 취업자가 줄었고, 특히,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업황이 부진해 청년층 고용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업자와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는 25만9천 명 줄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5만5천 명 늘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1년 전보다 32만3천 명 증가했습니다.

[김용범/기재부 1차관 : "(급증한 일시휴직자는)고용시장의 안정화 기제가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고용 한파가 장기화할 경우 실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입니다."]

실업자 수는 13만3천 명 늘어난 127만8천 명, 실업률은 0.5%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5월 기준으로 봤을 때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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