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이는 ‘수도권 n차 감염’…노인시설·방판업체 줄줄이 확진

입력 2020.06.10 (12:04) 수정 2020.06.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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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탁구장과 방문업체에서 시작된 `n차 감염` 사례, 수도권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명의 노인복지시설과 성남의 또다른 방문판매업체에서 모두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연쇄 감염 고리, 방역 당국이 추적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명시가 위탁 운영하는 노인복지시설,

그동안 방역 수칙을 잘 지켜왔지만, 입소자 4명과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는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입소자로 추정됩니다.

이 입소자는 20명이 넘는`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광명시청 관계자 : "이 분이 구로구 56번(동생)하고 같이 5월 31일날 용인 수지구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해서 확진이 된 거죠."]

서울 양천구 탁구장 감염이 용인 큰나무교회, 다시 광명 노인복지시설로 이어진 겁니다.

여기에 서울 `리치웨이` 방문자와 접촉한 경기도 성남의 방문판매업체 직원과, 직원의 가족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수도권 `n차 감염` 고리는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전파연결고리가 결국은 취약계층에 여러 가지 침투를 해서 환자를 발생시키는 그러한 특성이 매우 강하다…."]

`깜깜이 전파` 사례 속출도 방역당국의 고민입니다.

인천에선 일가족 4명이 확진됐는데, 이들을 감염시킨 외할머니의 감염 경로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외손녀 자매가 등교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임시 폐쇄됐습니다.

또 인천 미추홀구의 미용실 직원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손님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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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이는 ‘수도권 n차 감염’…노인시설·방판업체 줄줄이 확진
    • 입력 2020-06-10 12:06:43
    • 수정2020-06-10 13:07:50
    뉴스 12
[앵커]

탁구장과 방문업체에서 시작된 `n차 감염` 사례, 수도권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명의 노인복지시설과 성남의 또다른 방문판매업체에서 모두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연쇄 감염 고리, 방역 당국이 추적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명시가 위탁 운영하는 노인복지시설,

그동안 방역 수칙을 잘 지켜왔지만, 입소자 4명과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는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입소자로 추정됩니다.

이 입소자는 20명이 넘는`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광명시청 관계자 : "이 분이 구로구 56번(동생)하고 같이 5월 31일날 용인 수지구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해서 확진이 된 거죠."]

서울 양천구 탁구장 감염이 용인 큰나무교회, 다시 광명 노인복지시설로 이어진 겁니다.

여기에 서울 `리치웨이` 방문자와 접촉한 경기도 성남의 방문판매업체 직원과, 직원의 가족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수도권 `n차 감염` 고리는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전파연결고리가 결국은 취약계층에 여러 가지 침투를 해서 환자를 발생시키는 그러한 특성이 매우 강하다…."]

`깜깜이 전파` 사례 속출도 방역당국의 고민입니다.

인천에선 일가족 4명이 확진됐는데, 이들을 감염시킨 외할머니의 감염 경로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외손녀 자매가 등교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임시 폐쇄됐습니다.

또 인천 미추홀구의 미용실 직원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손님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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