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살 어린이 자수하러 경찰서 찾은 사연

입력 2020.06.11 (09:45) 수정 2020.06.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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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코로나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던 어린 학생들이 수업은 하지 않고 게임에 빠져 거액을 쓰는 일이 잦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베이성 스옌시 한 파출소에 9살 어린이가 자수하겠다며 찾아왔습니다.

경찰이 무슨 잘못을 했느냐고 묻자 울먹이며 아빠 휴대폰으로 게임 결제를 했다고 털어놓습니다.

[경찰 : "아빠가 게임을 하라고 허락하셨니?"]

[아이 : "허락 안 하셨어요."]

아이 아빠는 온라인 수업 시간에 몰래 게임을 하고 결제까지 하는 잘못을 반복하자 교육 차원에서 자수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장수성에서는 한 중학생이 엄마 휴대전화로 게임아이템 구매를 위해 3만 위안 우리 돈 500여만 원을 결제한 일도 있었는데요.

부모가 게임회사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업체 측은 각종 조건과 핑계를 대며 조치를 취해 주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수업으로 미디어 노출 시간이 늘어난 아이들을 각종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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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9살 어린이 자수하러 경찰서 찾은 사연
    • 입력 2020-06-11 09:48:42
    • 수정2020-06-11 10:09:31
    930뉴스
[앵커]

중국에서는 코로나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던 어린 학생들이 수업은 하지 않고 게임에 빠져 거액을 쓰는 일이 잦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베이성 스옌시 한 파출소에 9살 어린이가 자수하겠다며 찾아왔습니다.

경찰이 무슨 잘못을 했느냐고 묻자 울먹이며 아빠 휴대폰으로 게임 결제를 했다고 털어놓습니다.

[경찰 : "아빠가 게임을 하라고 허락하셨니?"]

[아이 : "허락 안 하셨어요."]

아이 아빠는 온라인 수업 시간에 몰래 게임을 하고 결제까지 하는 잘못을 반복하자 교육 차원에서 자수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장수성에서는 한 중학생이 엄마 휴대전화로 게임아이템 구매를 위해 3만 위안 우리 돈 500여만 원을 결제한 일도 있었는데요.

부모가 게임회사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업체 측은 각종 조건과 핑계를 대며 조치를 취해 주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수업으로 미디어 노출 시간이 늘어난 아이들을 각종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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