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동남아·중동 ‘2차 파도’…중남미 심각 여전

입력 2020.06.11 (21:05) 수정 2020.06.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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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뿐 아닙니다.

최근 봉쇄를 풀기 시작한 아시아와 일부 중동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남미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봉쇄 조치가 풀린 인도의 거리 풍경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만 명에 가깝습니다.

한 달 새 3배 정도 많아졌습니다.

이웃한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도 이달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가 서너배씩 늘었습니다.

중동에서도 재확산 추세가 나타났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이슬람 금식 성월이죠,

라마단을 맞아 확진자가 급증하더니, 봉쇄 조치에 따라 감소하다 최근 하루에 3천 명 넘게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도 이달 초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서며, 3월 하순 이후 2차 정점을 겪었습니다.

공동 묘지가 부족해 한 곳에 여러 시신이 한 꺼번에 묻힙니다.

브라질 상황인데요.

확진자 77만 여명, 사망자는 4만 명에 가까워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피해가 큽니다.

페루 20만 명, 칠레와 멕시코 각각 10만여 명 등 중남미에서만 확진자가 1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유럽에서 비교적 피해가 적은 독일에서는 전 세계 160개 나라에 대한 여행경보를 8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급증세가 여전하고 재확산 우려까지 커지고 있기때문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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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동남아·중동 ‘2차 파도’…중남미 심각 여전
    • 입력 2020-06-11 21:07:26
    • 수정2020-06-12 08:33:37
    뉴스 9
[앵커] 미국 뿐 아닙니다. 최근 봉쇄를 풀기 시작한 아시아와 일부 중동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남미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봉쇄 조치가 풀린 인도의 거리 풍경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만 명에 가깝습니다. 한 달 새 3배 정도 많아졌습니다. 이웃한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도 이달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가 서너배씩 늘었습니다. 중동에서도 재확산 추세가 나타났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이슬람 금식 성월이죠, 라마단을 맞아 확진자가 급증하더니, 봉쇄 조치에 따라 감소하다 최근 하루에 3천 명 넘게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도 이달 초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서며, 3월 하순 이후 2차 정점을 겪었습니다. 공동 묘지가 부족해 한 곳에 여러 시신이 한 꺼번에 묻힙니다. 브라질 상황인데요. 확진자 77만 여명, 사망자는 4만 명에 가까워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피해가 큽니다. 페루 20만 명, 칠레와 멕시코 각각 10만여 명 등 중남미에서만 확진자가 1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유럽에서 비교적 피해가 적은 독일에서는 전 세계 160개 나라에 대한 여행경보를 8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급증세가 여전하고 재확산 우려까지 커지고 있기때문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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