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한복판서 57일 만에 ‘깜깜이 확진자’
입력 2020.06.12 (08:08)
수정 2020.06.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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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 한복판에서 약 두 달 만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아직 파악이 안 되는 깜깜이 환자로 추정되면서 중국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서 57일 만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2세 남성 탕 모 씨입니다.
최근 2주 동안 베이징 밖을 벗어나거나, 외지에서 온 사람과 접촉한 적도 없다고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로, 베이징에 또다른 감염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당국은 서둘러 탕 씨의 거주지를 '폐쇄식' 관리하고,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확진자의 거주지가 베이징 한복판이란 점도 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국가 주요 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창안제와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해외 유입 사례가 대부분이었고, 지역 내 감염은 드물어 코로나19가 종식 단계에 가까워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지난 달 수천 명의 인민 대표들이 베이징으로 모여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치르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사실상의 승리 선언도 했습니다.
또 지난 7일에는 백서를 발간해 자화자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방역에 가장 공을 들이던 베이징에서 깜깜이 환자가 나오면서 당국도 당혹해 하는 분위깁니다.
환자가 나온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코로나19 색출 작업'이 예고됐습니다.
특히 베이징 당국이 지역 내 전파 뿐 아니라 해외 유입의 위험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겠다는 중국의 최근 발표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중국 베이징 한복판에서 약 두 달 만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아직 파악이 안 되는 깜깜이 환자로 추정되면서 중국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서 57일 만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2세 남성 탕 모 씨입니다.
최근 2주 동안 베이징 밖을 벗어나거나, 외지에서 온 사람과 접촉한 적도 없다고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로, 베이징에 또다른 감염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당국은 서둘러 탕 씨의 거주지를 '폐쇄식' 관리하고,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확진자의 거주지가 베이징 한복판이란 점도 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국가 주요 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창안제와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해외 유입 사례가 대부분이었고, 지역 내 감염은 드물어 코로나19가 종식 단계에 가까워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지난 달 수천 명의 인민 대표들이 베이징으로 모여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치르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사실상의 승리 선언도 했습니다.
또 지난 7일에는 백서를 발간해 자화자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방역에 가장 공을 들이던 베이징에서 깜깜이 환자가 나오면서 당국도 당혹해 하는 분위깁니다.
환자가 나온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코로나19 색출 작업'이 예고됐습니다.
특히 베이징 당국이 지역 내 전파 뿐 아니라 해외 유입의 위험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겠다는 중국의 최근 발표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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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12 08: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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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한복판에서 약 두 달 만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아직 파악이 안 되는 깜깜이 환자로 추정되면서 중국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서 57일 만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2세 남성 탕 모 씨입니다.
최근 2주 동안 베이징 밖을 벗어나거나, 외지에서 온 사람과 접촉한 적도 없다고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로, 베이징에 또다른 감염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당국은 서둘러 탕 씨의 거주지를 '폐쇄식' 관리하고,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확진자의 거주지가 베이징 한복판이란 점도 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국가 주요 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창안제와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해외 유입 사례가 대부분이었고, 지역 내 감염은 드물어 코로나19가 종식 단계에 가까워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지난 달 수천 명의 인민 대표들이 베이징으로 모여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치르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사실상의 승리 선언도 했습니다.
또 지난 7일에는 백서를 발간해 자화자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방역에 가장 공을 들이던 베이징에서 깜깜이 환자가 나오면서 당국도 당혹해 하는 분위깁니다.
환자가 나온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코로나19 색출 작업'이 예고됐습니다.
특히 베이징 당국이 지역 내 전파 뿐 아니라 해외 유입의 위험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겠다는 중국의 최근 발표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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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한복판에서 약 두 달 만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아직 파악이 안 되는 깜깜이 환자로 추정되면서 중국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서 57일 만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2세 남성 탕 모 씨입니다.
최근 2주 동안 베이징 밖을 벗어나거나, 외지에서 온 사람과 접촉한 적도 없다고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로, 베이징에 또다른 감염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당국은 서둘러 탕 씨의 거주지를 '폐쇄식' 관리하고,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확진자의 거주지가 베이징 한복판이란 점도 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국가 주요 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창안제와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해외 유입 사례가 대부분이었고, 지역 내 감염은 드물어 코로나19가 종식 단계에 가까워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지난 달 수천 명의 인민 대표들이 베이징으로 모여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치르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사실상의 승리 선언도 했습니다.
또 지난 7일에는 백서를 발간해 자화자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방역에 가장 공을 들이던 베이징에서 깜깜이 환자가 나오면서 당국도 당혹해 하는 분위깁니다.
환자가 나온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코로나19 색출 작업'이 예고됐습니다.
특히 베이징 당국이 지역 내 전파 뿐 아니라 해외 유입의 위험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겠다는 중국의 최근 발표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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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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