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연기…“15일에 반드시 처리”
입력 2020.06.12 (19:08)
수정 2020.06.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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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이 다시 연기됐습니다.
국회의장은 일정을 미루면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반드시 상임위원장을 뽑겠다고 했는데, 가능할지 국회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꼭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마지노선이라고까지 표현했는데, 결국 뽑지는 못했어요.
[기자]
예고했던 대로 오후 2시 본회의가 시작됐고, 국회의장이 결정하기만 하면 상임위원장 선출이 오늘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박병석 의장은 상당 부분 여야 의견 접근이 있지 않았냐면서 합의를 촉구하고, 16분 만에 회의를 끝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의장으로서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3일간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모든 결정의 기준은 오직 국민과 국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박 의장은 사흘 뒤죠,
다음 주 월요일에는 상임위원장을 반드시 뽑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국회의장 설명으로는 여야 간에 꽤 의견 접근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실제로 그런가요?
[기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갖는 대신 통합당에는 예결위원장이나 국토위원장 같은 이른바 노른자 상임위 7개를 양보한다는 내용인데, 여야의 배경설명이 조금 다릅니다.
민주당은 지도부 사이에 '가합의'된 안이다, 라고 무게를 뒀고, 통합당은 민주당이 법사위를 고집하니까, 그럼 뭐줄래? 하고 얘기나 한번 들어본 거다, 이겁니다.
하지만, 가합의든 아니든 이 내용은 통합당 의원총회 자리에서 거부됐습니다.
법사위원장 아니면, 그 무엇도 소용없다는게 통합당 결론입니다.
[앵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상임위원장 선출 가능할까요?
[기자]
주말 사이에 여야가 치열하게 협상을 더 하겠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양쪽 다 만족하거나, 하다 못해 똑같은 수준으로 불만족일 방안은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민주당도 내부적으로 강경하고 통합당의 경우에는 오늘 3선 의원들이 법사위원장을 못 가져오면 아예 다른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는데 이런 강경한 목소리도, 막판 협상에는 걸림돌입니다.
결국 월요일에도 국회의장의 결심이 중요한데,오늘 사흘의 시간을 준 것은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는 명분을 쌓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이 다시 연기됐습니다.
국회의장은 일정을 미루면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반드시 상임위원장을 뽑겠다고 했는데, 가능할지 국회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꼭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마지노선이라고까지 표현했는데, 결국 뽑지는 못했어요.
[기자]
예고했던 대로 오후 2시 본회의가 시작됐고, 국회의장이 결정하기만 하면 상임위원장 선출이 오늘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박병석 의장은 상당 부분 여야 의견 접근이 있지 않았냐면서 합의를 촉구하고, 16분 만에 회의를 끝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의장으로서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3일간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모든 결정의 기준은 오직 국민과 국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박 의장은 사흘 뒤죠,
다음 주 월요일에는 상임위원장을 반드시 뽑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국회의장 설명으로는 여야 간에 꽤 의견 접근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실제로 그런가요?
[기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갖는 대신 통합당에는 예결위원장이나 국토위원장 같은 이른바 노른자 상임위 7개를 양보한다는 내용인데, 여야의 배경설명이 조금 다릅니다.
민주당은 지도부 사이에 '가합의'된 안이다, 라고 무게를 뒀고, 통합당은 민주당이 법사위를 고집하니까, 그럼 뭐줄래? 하고 얘기나 한번 들어본 거다, 이겁니다.
하지만, 가합의든 아니든 이 내용은 통합당 의원총회 자리에서 거부됐습니다.
법사위원장 아니면, 그 무엇도 소용없다는게 통합당 결론입니다.
[앵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상임위원장 선출 가능할까요?
[기자]
주말 사이에 여야가 치열하게 협상을 더 하겠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양쪽 다 만족하거나, 하다 못해 똑같은 수준으로 불만족일 방안은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민주당도 내부적으로 강경하고 통합당의 경우에는 오늘 3선 의원들이 법사위원장을 못 가져오면 아예 다른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는데 이런 강경한 목소리도, 막판 협상에는 걸림돌입니다.
결국 월요일에도 국회의장의 결심이 중요한데,오늘 사흘의 시간을 준 것은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는 명분을 쌓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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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연기…“15일에 반드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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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2 19:10:47
- 수정2020-06-12 22:19:50

[앵커]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이 다시 연기됐습니다.
국회의장은 일정을 미루면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반드시 상임위원장을 뽑겠다고 했는데, 가능할지 국회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꼭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마지노선이라고까지 표현했는데, 결국 뽑지는 못했어요.
[기자]
예고했던 대로 오후 2시 본회의가 시작됐고, 국회의장이 결정하기만 하면 상임위원장 선출이 오늘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박병석 의장은 상당 부분 여야 의견 접근이 있지 않았냐면서 합의를 촉구하고, 16분 만에 회의를 끝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의장으로서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3일간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모든 결정의 기준은 오직 국민과 국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박 의장은 사흘 뒤죠,
다음 주 월요일에는 상임위원장을 반드시 뽑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국회의장 설명으로는 여야 간에 꽤 의견 접근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실제로 그런가요?
[기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갖는 대신 통합당에는 예결위원장이나 국토위원장 같은 이른바 노른자 상임위 7개를 양보한다는 내용인데, 여야의 배경설명이 조금 다릅니다.
민주당은 지도부 사이에 '가합의'된 안이다, 라고 무게를 뒀고, 통합당은 민주당이 법사위를 고집하니까, 그럼 뭐줄래? 하고 얘기나 한번 들어본 거다, 이겁니다.
하지만, 가합의든 아니든 이 내용은 통합당 의원총회 자리에서 거부됐습니다.
법사위원장 아니면, 그 무엇도 소용없다는게 통합당 결론입니다.
[앵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상임위원장 선출 가능할까요?
[기자]
주말 사이에 여야가 치열하게 협상을 더 하겠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양쪽 다 만족하거나, 하다 못해 똑같은 수준으로 불만족일 방안은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민주당도 내부적으로 강경하고 통합당의 경우에는 오늘 3선 의원들이 법사위원장을 못 가져오면 아예 다른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는데 이런 강경한 목소리도, 막판 협상에는 걸림돌입니다.
결국 월요일에도 국회의장의 결심이 중요한데,오늘 사흘의 시간을 준 것은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는 명분을 쌓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이 다시 연기됐습니다.
국회의장은 일정을 미루면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반드시 상임위원장을 뽑겠다고 했는데, 가능할지 국회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꼭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마지노선이라고까지 표현했는데, 결국 뽑지는 못했어요.
[기자]
예고했던 대로 오후 2시 본회의가 시작됐고, 국회의장이 결정하기만 하면 상임위원장 선출이 오늘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박병석 의장은 상당 부분 여야 의견 접근이 있지 않았냐면서 합의를 촉구하고, 16분 만에 회의를 끝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의장으로서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3일간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모든 결정의 기준은 오직 국민과 국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박 의장은 사흘 뒤죠,
다음 주 월요일에는 상임위원장을 반드시 뽑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국회의장 설명으로는 여야 간에 꽤 의견 접근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실제로 그런가요?
[기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갖는 대신 통합당에는 예결위원장이나 국토위원장 같은 이른바 노른자 상임위 7개를 양보한다는 내용인데, 여야의 배경설명이 조금 다릅니다.
민주당은 지도부 사이에 '가합의'된 안이다, 라고 무게를 뒀고, 통합당은 민주당이 법사위를 고집하니까, 그럼 뭐줄래? 하고 얘기나 한번 들어본 거다, 이겁니다.
하지만, 가합의든 아니든 이 내용은 통합당 의원총회 자리에서 거부됐습니다.
법사위원장 아니면, 그 무엇도 소용없다는게 통합당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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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월요일에는 상임위원장 선출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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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에 여야가 치열하게 협상을 더 하겠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양쪽 다 만족하거나, 하다 못해 똑같은 수준으로 불만족일 방안은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민주당도 내부적으로 강경하고 통합당의 경우에는 오늘 3선 의원들이 법사위원장을 못 가져오면 아예 다른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는데 이런 강경한 목소리도, 막판 협상에는 걸림돌입니다.
결국 월요일에도 국회의장의 결심이 중요한데,오늘 사흘의 시간을 준 것은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는 명분을 쌓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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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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