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한 달 새 500여 명 확진…‘거리두기 실천’이 관건

입력 2020.06.12 (21:07) 수정 2020.06.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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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와 인천만 봐도 최근 한 달 동안 확진자가 5백 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주말 지나고 나면 크게 늘었는데요.

확실한 `거리 두기`, 항상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장혁진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정왕중학교 1학년 학생이 확진 돼 학교가 폐쇄 됐고, 안양의 방문요양기관에서도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를 예측할 수 없이 터지는 `일상 감염`.

최근 수도권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나오는 사례들의 공통점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대부분의 지역사회 감염이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 지역과 또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의 재생산지수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요."]

경기도와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를 합치면 천 삼백 명이 넘었는데, 한 달 전에 비하면 각각 약 3백 명과 2백 명 늘어난 겁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당국은 경기도 안산과 광주에 경증 환자들을 돌볼 `생활치료센터`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안산시에 있는 중소벤처기업 관련된 연수원을 사용하게 될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경기도 내에 있는 의료원들, 혹은 대학병원이 같이 협력하면서 다시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시설 확충 만으로 `일상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종교, 운동 소모임 등 외출이 잦은 주말이 지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고, 인천시와 경기 안산시 등은 유흥주점, 동전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내린 집합금지 조치를 조건부 해제했습니다.

결국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의 준수 여부가 수도권 감염 차단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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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인천, 한 달 새 500여 명 확진…‘거리두기 실천’이 관건
    • 입력 2020-06-12 21:08:19
    • 수정2020-06-12 22:20:49
    뉴스 9
[앵커]

경기도와 인천만 봐도 최근 한 달 동안 확진자가 5백 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주말 지나고 나면 크게 늘었는데요.

확실한 `거리 두기`, 항상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장혁진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정왕중학교 1학년 학생이 확진 돼 학교가 폐쇄 됐고, 안양의 방문요양기관에서도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를 예측할 수 없이 터지는 `일상 감염`.

최근 수도권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나오는 사례들의 공통점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대부분의 지역사회 감염이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 지역과 또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의 재생산지수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요."]

경기도와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를 합치면 천 삼백 명이 넘었는데, 한 달 전에 비하면 각각 약 3백 명과 2백 명 늘어난 겁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당국은 경기도 안산과 광주에 경증 환자들을 돌볼 `생활치료센터`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안산시에 있는 중소벤처기업 관련된 연수원을 사용하게 될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경기도 내에 있는 의료원들, 혹은 대학병원이 같이 협력하면서 다시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시설 확충 만으로 `일상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종교, 운동 소모임 등 외출이 잦은 주말이 지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고, 인천시와 경기 안산시 등은 유흥주점, 동전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내린 집합금지 조치를 조건부 해제했습니다.

결국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의 준수 여부가 수도권 감염 차단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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