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인원 제한’ 30일까지 연장…“아직 전반전도 끝나지 않아”

입력 2020.06.12 (21:09) 수정 2020.06.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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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방역은 강화되지만 학생들의 등교 수업은 계속됩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한 번에 등교하는 학생 수는 계속 제한하는거죠?

[기자]

네, 당초 14일까지 예정됐던걸 이달 말까지 더 연장하고요,

이후의 상황을 보겠다는게 방역당국의 생각입니다.

현재, 수도권은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정원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있죠.

지금 상황을 보니, 다음 주에도 전교생이 등교를 하는 건 여전히 위험하다, 이렇게 판단한 겁니다.

아직 학교를 통한 2차 감염은 나오지 않았지만,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와 학부모들의 우려를 감안한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학년별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등교를 하거나 격주로 나오는 지금의 등교 방식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수도권 이외의 학교에는 지난달에 내려진 등교 인원 3분의 2 이하 유지 권고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한편, 감염 우려로 등교 수업을 아예 중단한 학교는 많이 줄어서, 오늘(12일) 기준으로 전국 17곳입니다.

비율로 따지면 0.08% 정도 밖에 안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12일) 감염병 전문가들과 만났다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기자]

네, "상황이 심상치가 않다" 오늘(12일) 정세균 총리가 감염병 전문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 말입니다.

수도권의 산발적인 집단 감염, 특히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정세균 총리의 말 들어보시죠.

[정세균/국무총리 :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지 한 달이 지난 최근의 상황은 심상치가 않습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2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K-방역 잘한다고 하지만 아직 전반전도 끝나지 않았다며 느슨해져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의료진이 많이 지쳐있는데, 여기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저희가 여러 차례 보도하기도 했는데 완치자들 혈장이 아직도 부족하다고?

[기자]

네,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개발하려면 완치자의 혈액이 많이 필요하죠.

최근 들어 참여가 많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좀 부족한 상황입니다.

시험에 들어가려면, 많게는 200명 적어도 130명 정도의 공여자가 필요한데, 현재까지 나눔 의사를 밝힌 사람은 75명이니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완치자가 만 명이 넘는데 이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합니다.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을 나눠주실 완치자분, 지금 자막 나가고 있는 1522-6487로 전화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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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 인원 제한’ 30일까지 연장…“아직 전반전도 끝나지 않아”
    • 입력 2020-06-12 21:10:52
    • 수정2020-06-13 09:49:17
    뉴스 9
[앵커] 수도권 방역은 강화되지만 학생들의 등교 수업은 계속됩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한 번에 등교하는 학생 수는 계속 제한하는거죠? [기자] 네, 당초 14일까지 예정됐던걸 이달 말까지 더 연장하고요, 이후의 상황을 보겠다는게 방역당국의 생각입니다. 현재, 수도권은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정원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있죠. 지금 상황을 보니, 다음 주에도 전교생이 등교를 하는 건 여전히 위험하다, 이렇게 판단한 겁니다. 아직 학교를 통한 2차 감염은 나오지 않았지만,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와 학부모들의 우려를 감안한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학년별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등교를 하거나 격주로 나오는 지금의 등교 방식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수도권 이외의 학교에는 지난달에 내려진 등교 인원 3분의 2 이하 유지 권고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한편, 감염 우려로 등교 수업을 아예 중단한 학교는 많이 줄어서, 오늘(12일) 기준으로 전국 17곳입니다. 비율로 따지면 0.08% 정도 밖에 안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12일) 감염병 전문가들과 만났다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기자] 네, "상황이 심상치가 않다" 오늘(12일) 정세균 총리가 감염병 전문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 말입니다. 수도권의 산발적인 집단 감염, 특히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정세균 총리의 말 들어보시죠. [정세균/국무총리 :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지 한 달이 지난 최근의 상황은 심상치가 않습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2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K-방역 잘한다고 하지만 아직 전반전도 끝나지 않았다며 느슨해져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의료진이 많이 지쳐있는데, 여기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저희가 여러 차례 보도하기도 했는데 완치자들 혈장이 아직도 부족하다고? [기자] 네,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개발하려면 완치자의 혈액이 많이 필요하죠. 최근 들어 참여가 많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좀 부족한 상황입니다. 시험에 들어가려면, 많게는 200명 적어도 130명 정도의 공여자가 필요한데, 현재까지 나눔 의사를 밝힌 사람은 75명이니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완치자가 만 명이 넘는데 이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합니다.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을 나눠주실 완치자분, 지금 자막 나가고 있는 1522-6487로 전화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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