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50명대…수도권 학교 등교 인원 제한 조치 30일까지

입력 2020.06.13 (06:10) 수정 2020.06.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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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내려진 강화된 방역조치가 무기한 연장된 가운데, 학교 등교 인원 제한 조치도 연장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현우 기자!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을 넘어섰군요?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6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는 만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환자가 5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달 들어 4번째 입니다.

신규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명, 경기가 1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지난 9일 서울의 누적 확진자가 천 명을 넘은 데 이어 경기도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천 명을 넘겼습니다.

이태원발 집단감염 이후 수도권 환자 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 2주간 국내 확진자의 96.4%는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앵커]

수도권 감염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학생들은 등교를 하고 있어서 걱정인데요.

[기자]

네, 그래서 등교 인원 제한 조치도 연장됩니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있죠.

교육부는 당초 14일까지로 예정된 이 조치를 이번달 30일까지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정상적인 등교가 어렵다, 이렇게 판단한 겁니다.

이에 따라 학년별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 등교를 하거나 격주로 나오는 지금의 등교 방식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로 등교 수업 차질을 빚은 학교는 어제 17곳으로, 전체의 0.08%수준입니다.

지난달 20일 등교 수업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12명이고 교직원은 4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지방·교육공무원 임용시험이 전국에서 이뤄집니다.

두 시험을 합치면 지원인원이 30만명에 육박해 실제 응시인원이 20만명은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험실 1개당 수용인원을 되도록 20명 이하로 줄여 응시자 간 간격을 1.5m 이상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앵커]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완치자 혈액 모집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11일 방역당국 발표를 보면, 지금까지 완치자 75명이 혈장 공여 의사를 밝혔다고 하는데요.

75명의 혈액을 다 쓸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이 가운데 검사를 거쳐서 중화 항체가 형성돼 있지 않거나 건강상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탈락하게 됩니다.

혈장치료제 개발의 임상시험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최소 130명 이상의 공여자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참여가 점점 많아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만 명이 넘는 완치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또 내일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인데요.

방역당국은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헌혈이 잠시 늘었지만, 최근 단체 헌혈이 감소하면서 또다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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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환자 50명대…수도권 학교 등교 인원 제한 조치 30일까지
    • 입력 2020-06-13 06:13:01
    • 수정2020-06-13 06: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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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내려진 강화된 방역조치가 무기한 연장된 가운데, 학교 등교 인원 제한 조치도 연장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현우 기자!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을 넘어섰군요?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6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는 만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환자가 5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달 들어 4번째 입니다.

신규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명, 경기가 1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지난 9일 서울의 누적 확진자가 천 명을 넘은 데 이어 경기도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천 명을 넘겼습니다.

이태원발 집단감염 이후 수도권 환자 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 2주간 국내 확진자의 96.4%는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앵커]

수도권 감염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학생들은 등교를 하고 있어서 걱정인데요.

[기자]

네, 그래서 등교 인원 제한 조치도 연장됩니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있죠.

교육부는 당초 14일까지로 예정된 이 조치를 이번달 30일까지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정상적인 등교가 어렵다, 이렇게 판단한 겁니다.

이에 따라 학년별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 등교를 하거나 격주로 나오는 지금의 등교 방식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로 등교 수업 차질을 빚은 학교는 어제 17곳으로, 전체의 0.08%수준입니다.

지난달 20일 등교 수업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12명이고 교직원은 4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지방·교육공무원 임용시험이 전국에서 이뤄집니다.

두 시험을 합치면 지원인원이 30만명에 육박해 실제 응시인원이 20만명은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험실 1개당 수용인원을 되도록 20명 이하로 줄여 응시자 간 간격을 1.5m 이상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앵커]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완치자 혈액 모집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11일 방역당국 발표를 보면, 지금까지 완치자 75명이 혈장 공여 의사를 밝혔다고 하는데요.

75명의 혈액을 다 쓸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이 가운데 검사를 거쳐서 중화 항체가 형성돼 있지 않거나 건강상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탈락하게 됩니다.

혈장치료제 개발의 임상시험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최소 130명 이상의 공여자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참여가 점점 많아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만 명이 넘는 완치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또 내일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인데요.

방역당국은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헌혈이 잠시 늘었지만, 최근 단체 헌혈이 감소하면서 또다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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