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확진 1300명…‘거리두기 실천’이 관건
입력 2020.06.13 (07:10)
수정 2020.06.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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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달 동안 경기도와 인천에서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만 5백 명이 넘습니다.
그만큼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건데요.
정부가 치료 시설을 늘리기로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확실한 `거리 두기 실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정왕중학교 1학년 학생이 확진 돼 학교가 폐쇄 됐고, 안양의 방문요양기관에서도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를 예측할 수 없이 터지는 `일상 감염`.
최근 수도권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나오는 사례들의 공통점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대부분의 지역사회 감염이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 지역과 또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의 재생산 지수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요."]
경기도와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를 합치면 천 삼백 명이 넘었는데, 한 달 전에 비하면 각각 약 3백 명과 2백 명 늘어난 겁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당국은 경기도 안산과 광주에 경증 환자들을 돌볼 `생활치료센터`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안산시에 있는 중소벤처기업 관련된 연수원을 사용하게 될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경기도 내에 있는 의료원들, 혹은 대학병원이 같이 협력하면서 다시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시설 확충 만으로 `일상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종교, 운동 소모임 등 외출이 잦은 주말이 지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고, 인천시와 경기 안산시 등은 유흥주점, 동전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내린 집합금지 조치를 조건부 해제했습니다.
결국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의 준수 여부가 수도권 감염 차단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최근 한달 동안 경기도와 인천에서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만 5백 명이 넘습니다.
그만큼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건데요.
정부가 치료 시설을 늘리기로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확실한 `거리 두기 실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정왕중학교 1학년 학생이 확진 돼 학교가 폐쇄 됐고, 안양의 방문요양기관에서도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를 예측할 수 없이 터지는 `일상 감염`.
최근 수도권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나오는 사례들의 공통점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대부분의 지역사회 감염이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 지역과 또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의 재생산 지수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요."]
경기도와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를 합치면 천 삼백 명이 넘었는데, 한 달 전에 비하면 각각 약 3백 명과 2백 명 늘어난 겁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당국은 경기도 안산과 광주에 경증 환자들을 돌볼 `생활치료센터`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안산시에 있는 중소벤처기업 관련된 연수원을 사용하게 될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경기도 내에 있는 의료원들, 혹은 대학병원이 같이 협력하면서 다시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시설 확충 만으로 `일상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종교, 운동 소모임 등 외출이 잦은 주말이 지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고, 인천시와 경기 안산시 등은 유흥주점, 동전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내린 집합금지 조치를 조건부 해제했습니다.
결국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의 준수 여부가 수도권 감염 차단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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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13 09:50:26

[앵커]
최근 한달 동안 경기도와 인천에서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만 5백 명이 넘습니다.
그만큼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건데요.
정부가 치료 시설을 늘리기로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확실한 `거리 두기 실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정왕중학교 1학년 학생이 확진 돼 학교가 폐쇄 됐고, 안양의 방문요양기관에서도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를 예측할 수 없이 터지는 `일상 감염`.
최근 수도권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나오는 사례들의 공통점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대부분의 지역사회 감염이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 지역과 또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의 재생산 지수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요."]
경기도와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를 합치면 천 삼백 명이 넘었는데, 한 달 전에 비하면 각각 약 3백 명과 2백 명 늘어난 겁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당국은 경기도 안산과 광주에 경증 환자들을 돌볼 `생활치료센터`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안산시에 있는 중소벤처기업 관련된 연수원을 사용하게 될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경기도 내에 있는 의료원들, 혹은 대학병원이 같이 협력하면서 다시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시설 확충 만으로 `일상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종교, 운동 소모임 등 외출이 잦은 주말이 지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고, 인천시와 경기 안산시 등은 유흥주점, 동전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내린 집합금지 조치를 조건부 해제했습니다.
결국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의 준수 여부가 수도권 감염 차단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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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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