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거북선 앞 무인’은 이순신 장군일까? ‘올드 코리아’ 외

[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지난해 7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실제 모습일 가능성이 크다는 조선시대 무인 초상화가 공개돼 비상한 관심이 쏠렸는데요.

이 그림을 그린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책이 완전한 형태로 복원돼 독자들에게 선보입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군복인 '융복'을 입고 손에 '등채'라 불리는 채찍을 쥔 조선의 무인.

배경엔 거북선이 여러 척 보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실제 모습에 가장 가깝다는 분석이 나와 공개 당시 큰 화제가 됐습니다.

[2019년 7월 8일 KBS 뉴스9 : "이 초상화의 주인공이 이순신 장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초상화를 그린 사람은 일제강점기에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해 한국인의 일상과 풍속을 그림으로 남긴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

키스의 후손으로부터 어렵게 그림을 입수해 세상에 공개한 재미교포 수집가 송영달 씨가 엘리자베스 키스 자매가 쓴 '올드 코리아'를 완전한 형태로 되살렸습니다.

특히 초판에는 없었던 조선시대 무인 초상화의 입수 경위와 이 그림을 이순신 초상화로 보는 구체적인 근거 등을 자세히 밝혀 흥미를 더합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연예소설 읽는 노인'으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

올해 4월 코로나19에 감염돼 스페인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풀베다가 2016년에 발표한 생애 마지막 장편소설이 국내에 출간됐습니다.

작가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주인공의 삶을 통해 역사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끝끝내 저버릴 수 없는 인간의 존엄성을 이야기합니다.

기술 혁신을 넘어 인류의 삶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온 아이폰의 탄생.

그 역사적인 현장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했던 엔지니어가 직접 공개하는 애플의 아이디어 창조론입니다.

애플의 정신에 DNA처럼 새겨진 일곱 가지 성공 비결을 엿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