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어엿한 경찰”…견공들의 보금자리 문 열어
입력 2020.06.15 (07:36)
수정 2020.06.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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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발물 탐지부터 실종자 수색까지 다양한 사건 사고 현장에서 경찰견들은 사람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척척 해내곤 하는데요.
이런 경찰견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학교가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 고!"]
개 한 마리가 사람 허리 높이 정도의 높은 장애물을 재빠르게 뛰어넘습니다.
또 다른 개는 주차된 차량 주위를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더니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폭발물."]
이런 비범한 능력을 지닌 경찰견을 전문적으로 키워내는 종합훈련센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엔 현재 모두 11마리의 예비 경찰견들이 있는데요.
16주간의 훈련을 거치고 나면, 이렇게 '폴리'처럼 필요한 각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경찰견은 1973년 수사견이란 이름으로 처음 도입됐습니다.
현재 전국 13개 지역 경찰특공대와 과학수사대에 150마리가 배치돼, 마약이나 폭발물 탐지, 범인 수색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엔 대구경찰청 소속 '탕고'가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큰 공을 세워 경찰견 중에서는 처음으로 계급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각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경찰견을 육성해 운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곳에서 여러 능력을 훈련시킨 뒤, 적재적소에 경찰견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민갑룡/경찰청장 : "(현장에서 경찰견들을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수요들을 잘 발굴해서 분석하고, 또 수요에 맞게끔, 각기 수요의 특성에 따라서 체계적인 훈련을 시킬 것입니다."]
센터에서는 한 번에 최대 80마리가 훈련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첨단 장비를 더 도입해 훈련 효과를 더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폭발물 탐지부터 실종자 수색까지 다양한 사건 사고 현장에서 경찰견들은 사람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척척 해내곤 하는데요.
이런 경찰견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학교가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 고!"]
개 한 마리가 사람 허리 높이 정도의 높은 장애물을 재빠르게 뛰어넘습니다.
또 다른 개는 주차된 차량 주위를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더니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폭발물."]
이런 비범한 능력을 지닌 경찰견을 전문적으로 키워내는 종합훈련센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엔 현재 모두 11마리의 예비 경찰견들이 있는데요.
16주간의 훈련을 거치고 나면, 이렇게 '폴리'처럼 필요한 각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경찰견은 1973년 수사견이란 이름으로 처음 도입됐습니다.
현재 전국 13개 지역 경찰특공대와 과학수사대에 150마리가 배치돼, 마약이나 폭발물 탐지, 범인 수색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엔 대구경찰청 소속 '탕고'가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큰 공을 세워 경찰견 중에서는 처음으로 계급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각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경찰견을 육성해 운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곳에서 여러 능력을 훈련시킨 뒤, 적재적소에 경찰견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민갑룡/경찰청장 : "(현장에서 경찰견들을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수요들을 잘 발굴해서 분석하고, 또 수요에 맞게끔, 각기 수요의 특성에 따라서 체계적인 훈련을 시킬 것입니다."]
센터에서는 한 번에 최대 80마리가 훈련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첨단 장비를 더 도입해 훈련 효과를 더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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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5 07:38:13
- 수정2020-06-15 07:46:42
![](/data/news/2020/06/15/4470398_20.jpg)
[앵커]
폭발물 탐지부터 실종자 수색까지 다양한 사건 사고 현장에서 경찰견들은 사람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척척 해내곤 하는데요.
이런 경찰견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학교가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 고!"]
개 한 마리가 사람 허리 높이 정도의 높은 장애물을 재빠르게 뛰어넘습니다.
또 다른 개는 주차된 차량 주위를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더니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폭발물."]
이런 비범한 능력을 지닌 경찰견을 전문적으로 키워내는 종합훈련센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엔 현재 모두 11마리의 예비 경찰견들이 있는데요.
16주간의 훈련을 거치고 나면, 이렇게 '폴리'처럼 필요한 각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경찰견은 1973년 수사견이란 이름으로 처음 도입됐습니다.
현재 전국 13개 지역 경찰특공대와 과학수사대에 150마리가 배치돼, 마약이나 폭발물 탐지, 범인 수색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엔 대구경찰청 소속 '탕고'가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큰 공을 세워 경찰견 중에서는 처음으로 계급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각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경찰견을 육성해 운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곳에서 여러 능력을 훈련시킨 뒤, 적재적소에 경찰견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민갑룡/경찰청장 : "(현장에서 경찰견들을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수요들을 잘 발굴해서 분석하고, 또 수요에 맞게끔, 각기 수요의 특성에 따라서 체계적인 훈련을 시킬 것입니다."]
센터에서는 한 번에 최대 80마리가 훈련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첨단 장비를 더 도입해 훈련 효과를 더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폭발물 탐지부터 실종자 수색까지 다양한 사건 사고 현장에서 경찰견들은 사람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척척 해내곤 하는데요.
이런 경찰견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학교가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 고!"]
개 한 마리가 사람 허리 높이 정도의 높은 장애물을 재빠르게 뛰어넘습니다.
또 다른 개는 주차된 차량 주위를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더니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폭발물."]
이런 비범한 능력을 지닌 경찰견을 전문적으로 키워내는 종합훈련센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엔 현재 모두 11마리의 예비 경찰견들이 있는데요.
16주간의 훈련을 거치고 나면, 이렇게 '폴리'처럼 필요한 각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경찰견은 1973년 수사견이란 이름으로 처음 도입됐습니다.
현재 전국 13개 지역 경찰특공대와 과학수사대에 150마리가 배치돼, 마약이나 폭발물 탐지, 범인 수색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엔 대구경찰청 소속 '탕고'가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큰 공을 세워 경찰견 중에서는 처음으로 계급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각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경찰견을 육성해 운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곳에서 여러 능력을 훈련시킨 뒤, 적재적소에 경찰견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민갑룡/경찰청장 : "(현장에서 경찰견들을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수요들을 잘 발굴해서 분석하고, 또 수요에 맞게끔, 각기 수요의 특성에 따라서 체계적인 훈련을 시킬 것입니다."]
센터에서는 한 번에 최대 80마리가 훈련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첨단 장비를 더 도입해 훈련 효과를 더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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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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