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단독 법사위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

입력 2020.06.15 (19:01) 수정 2020.06.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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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결국,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시작했습니다.

여야가 다툼을 벌였던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오늘은 일단 여섯 자리의 상임위원장만 뽑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세흠 기자? 국회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상임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의 투표로 뽑는데, 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 의원들만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투표를 마쳤고, 이제 개표 작업 중입니다.

오늘은 일단, 상임위원장 18명을 모두 뽑는 건 아니고, 6명만 선출합니다.

여야가 서로 고집했던 법사위와 코로나 대응을 위한 보건복지위, 기획재정위, 산자위 그리고, 북한 문제 논의를 위해 외교통일위와 국방위, 이렇게 여섯 곳의 위원장을 뽑게 됩니다.

무기명 투표기는 하지만 민주당 내 사전 논의 대로 법사위원장에 윤호중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선출될 예정입니다.

[앵커]

결국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뽑는 셈인데, 여야 협상에는 진전이 없었나요?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오전에도 만났지만, 의견 차이 한번 좁혀보자, 이런 것 보다는 그저, 할만큼 하고 있다는 모양새 갖추기, 수준이었습니다.

결국,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주 공언한대로 본회의를 열었고, 미래통합당은 본회의 참석 대신 그 입구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상생과 협치는 물건너갔다, 민주당 1당 독재, 폭주열차처럼 탈선할 것, 이런 거친 표현을 동원해서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앵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18개 중에 남게되는 12개 상임위원장도 뽑아야 하잖아요.

[기자]

민주당이 급하다고 강조해온게 추경안 처리인데, 그러면서도 오늘 추경안 처리 담당인 예결위원장은 뽑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협상에서 미래통합당 몫이라고 했던 국토교통위나 정무위원장도 아직 빈 자리입니다.

민주당이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자리를 남겨 놓았다는 건데, 동시에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지 않으면 이 자리마저도 민주당이 가져갈 수 있다는 압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통합당 내부에선 차라리 모든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에게 내 주고 다수의 횡포임을 강조하는게 낫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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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단독 법사위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
    • 입력 2020-06-15 19:04:11
    • 수정2020-06-15 19: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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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결국,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시작했습니다.

여야가 다툼을 벌였던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오늘은 일단 여섯 자리의 상임위원장만 뽑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세흠 기자? 국회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상임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의 투표로 뽑는데, 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 의원들만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투표를 마쳤고, 이제 개표 작업 중입니다.

오늘은 일단, 상임위원장 18명을 모두 뽑는 건 아니고, 6명만 선출합니다.

여야가 서로 고집했던 법사위와 코로나 대응을 위한 보건복지위, 기획재정위, 산자위 그리고, 북한 문제 논의를 위해 외교통일위와 국방위, 이렇게 여섯 곳의 위원장을 뽑게 됩니다.

무기명 투표기는 하지만 민주당 내 사전 논의 대로 법사위원장에 윤호중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선출될 예정입니다.

[앵커]

결국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뽑는 셈인데, 여야 협상에는 진전이 없었나요?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오전에도 만났지만, 의견 차이 한번 좁혀보자, 이런 것 보다는 그저, 할만큼 하고 있다는 모양새 갖추기, 수준이었습니다.

결국,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주 공언한대로 본회의를 열었고, 미래통합당은 본회의 참석 대신 그 입구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상생과 협치는 물건너갔다, 민주당 1당 독재, 폭주열차처럼 탈선할 것, 이런 거친 표현을 동원해서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앵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18개 중에 남게되는 12개 상임위원장도 뽑아야 하잖아요.

[기자]

민주당이 급하다고 강조해온게 추경안 처리인데, 그러면서도 오늘 추경안 처리 담당인 예결위원장은 뽑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협상에서 미래통합당 몫이라고 했던 국토교통위나 정무위원장도 아직 빈 자리입니다.

민주당이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자리를 남겨 놓았다는 건데, 동시에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지 않으면 이 자리마저도 민주당이 가져갈 수 있다는 압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통합당 내부에선 차라리 모든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에게 내 주고 다수의 횡포임을 강조하는게 낫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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