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재수생 함께 첫 모의평가…‘인터넷 기반 시험’ 시범 도입

입력 2020.06.18 (19:19) 수정 2020.06.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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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고3 학생들과 재수생 등이 함께 수능 모의평가를 치렀습니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본 올해 첫 평가이고,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 주관 시험인 만큼 실제 수능에 대한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로나 19 여파로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론 인터넷 기반 시험도 시범 도입됐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고 멀리 떨어져 앉은 학생들, 오는 12월 3일 예정된 수능에 앞서 처음으로 실시된 모의평가라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이호연/여의도고등학교 고3 교사 : "수능과 관련해서 자신의 성적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되는 시험이에요. 그래서 오늘 이 모의평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신중하게..."]

오늘 시험엔 고3과 재수생 등 48만여 명이 응시했습니다.

수능 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올해 첫 모의고사입니다.

평가원은 각 영역과 교과별로 EBS 강의나 교재 연계율은 70% 이상이며, 고3 학생들의 수업 차질을 고려해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 출제 범위는 다소 축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시업계에서도 지난해 6월 모의평가나 수능보다는 쉬웠다는 평이 대다수지만, 고3학생들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한승보/여의도고등학교 고3 : "학원 같은 데를 많이 안 다녀서 학교수업에 의존을 했어야 되는데 아무래도 온라인 수업같은 경우에는 선생님들하고 대면을 못하니까, 전 공부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이 늦어진 고3 학생들은 여름방학 전까지 기말고사와 7월 학력평가 등 최소 2번의 시험을 더 치러야 합니다.

주요 대학들이 봉사활동이나 체험활동 등 비교과활동의 평가 비중을 줄여주는 방향의 대입전형안을 내놓고 있지만, 빠듯한 일정에 수시 준비를 병행하는 고3 학생들이 불리하단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한편, 자가격리나 등교 중단 등으로 학교에 가지못한 학생 820여 명은 인터넷 기반 시험을 치렀습니다.

이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답안을 제출하면 성적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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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3·재수생 함께 첫 모의평가…‘인터넷 기반 시험’ 시범 도입
    • 입력 2020-06-18 19:31:17
    • 수정2020-06-18 19:38:10
    뉴스 7
[앵커]

오늘 고3 학생들과 재수생 등이 함께 수능 모의평가를 치렀습니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본 올해 첫 평가이고,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 주관 시험인 만큼 실제 수능에 대한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로나 19 여파로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론 인터넷 기반 시험도 시범 도입됐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고 멀리 떨어져 앉은 학생들, 오는 12월 3일 예정된 수능에 앞서 처음으로 실시된 모의평가라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이호연/여의도고등학교 고3 교사 : "수능과 관련해서 자신의 성적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되는 시험이에요. 그래서 오늘 이 모의평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신중하게..."]

오늘 시험엔 고3과 재수생 등 48만여 명이 응시했습니다.

수능 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올해 첫 모의고사입니다.

평가원은 각 영역과 교과별로 EBS 강의나 교재 연계율은 70% 이상이며, 고3 학생들의 수업 차질을 고려해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 출제 범위는 다소 축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시업계에서도 지난해 6월 모의평가나 수능보다는 쉬웠다는 평이 대다수지만, 고3학생들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한승보/여의도고등학교 고3 : "학원 같은 데를 많이 안 다녀서 학교수업에 의존을 했어야 되는데 아무래도 온라인 수업같은 경우에는 선생님들하고 대면을 못하니까, 전 공부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이 늦어진 고3 학생들은 여름방학 전까지 기말고사와 7월 학력평가 등 최소 2번의 시험을 더 치러야 합니다.

주요 대학들이 봉사활동이나 체험활동 등 비교과활동의 평가 비중을 줄여주는 방향의 대입전형안을 내놓고 있지만, 빠듯한 일정에 수시 준비를 병행하는 고3 학생들이 불리하단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한편, 자가격리나 등교 중단 등으로 학교에 가지못한 학생 820여 명은 인터넷 기반 시험을 치렀습니다.

이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답안을 제출하면 성적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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