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중앙군사위 개최 여부 촉각…김연철 “증오로 증오 이길 수 없어”

입력 2020.06.20 (06:03) 수정 2020.06.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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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대남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북한군 동향을 밀착 감시하고 있습니다.

아직 특이 동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언제 개최돼 총참모부의 군사행동 계획을 승인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당국은 감시 자산을 집중 투입해 북한군의 움직임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미군도 전략폭격기와 정찰기를 한반도와 주변 상공에 띄워 연일 대북 감시와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가 예고한 군사행동과 관련해서는 아직 직접적인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북한군 총참모부가 앞서 17일 예고한 군사행동은 네 가지,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 군부대를 다시 투입하고, 접경지역 훈련을 재개하겠다, 그리고, DMZ 내 철수 GP를 복구하고 대규모 대남 전단을 살포하겠다는 겁니다.

북한은 조만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군사행동 계획을 비준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군 당국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열흘 넘게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위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어떤 대남 메시지를 낼 지도 주목됩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어제 사표가 수리돼 이임식을 갖고 물러났습니다.

[김연철/전 통일부 장관 : "결코 증오로 증오를 이길 수 없습니다. 여기서 멈추어야 합니다. 저의 물러남이 잠시 멈춤의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 전 장관은 "주어진 권한에 비해 짊어져야 하는 짐은 너무나 무거웠다"면서, 남북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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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0 0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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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대남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북한군 동향을 밀착 감시하고 있습니다.

아직 특이 동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언제 개최돼 총참모부의 군사행동 계획을 승인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당국은 감시 자산을 집중 투입해 북한군의 움직임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미군도 전략폭격기와 정찰기를 한반도와 주변 상공에 띄워 연일 대북 감시와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가 예고한 군사행동과 관련해서는 아직 직접적인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북한군 총참모부가 앞서 17일 예고한 군사행동은 네 가지,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 군부대를 다시 투입하고, 접경지역 훈련을 재개하겠다, 그리고, DMZ 내 철수 GP를 복구하고 대규모 대남 전단을 살포하겠다는 겁니다.

북한은 조만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군사행동 계획을 비준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군 당국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열흘 넘게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위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어떤 대남 메시지를 낼 지도 주목됩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어제 사표가 수리돼 이임식을 갖고 물러났습니다.

[김연철/전 통일부 장관 : "결코 증오로 증오를 이길 수 없습니다. 여기서 멈추어야 합니다. 저의 물러남이 잠시 멈춤의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 전 장관은 "주어진 권한에 비해 짊어져야 하는 짐은 너무나 무거웠다"면서, 남북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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