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확진자 증가세에도 트럼프 대선 유세 강행…보건당국 ‘우려’

입력 2020.06.20 (06:17) 수정 2020.06.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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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오클라호마주에서의 유세를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보건당국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현지시간으로 내일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클라호마주 역시 코로나 19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상황.

일찌감치 보건전문가들은 유세를 연기하거나 대체하는 방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인 파우치 박사도 집회 자체를 거론하진 않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 지는데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Fauci : "They just don't believe science and they don't believe authority. And that's unfortunate because, you know, science is truth."]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선거 진영에선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백악관은 유세 행사에 참가한 사람 가운데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올 경우, '개인이 책임져야할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매카내니/미 백악관 대변인 : "(Will you and other White House officials be wearing masks at the rally?) It's a personal choice. I won't be wearing a mask. I can't speak for my colleagues."]

현재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가운데 일부가 벌써부터 유세장 주위에서 텐트를 치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

오클라호마주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지지자들이 올 것으로 보여 유세장이 코로나 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6월 19일 흑인 자유 선언 기념일을 맞아 워싱턴 D.C.등 미 전역에서 대규모 도심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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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확진자 증가세에도 트럼프 대선 유세 강행…보건당국 ‘우려’
    • 입력 2020-06-20 06:34:38
    • 수정2020-06-20 08:11:48
    뉴스광장 1부
[앵커]

미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오클라호마주에서의 유세를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보건당국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현지시간으로 내일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클라호마주 역시 코로나 19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상황.

일찌감치 보건전문가들은 유세를 연기하거나 대체하는 방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인 파우치 박사도 집회 자체를 거론하진 않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 지는데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Fauci : "They just don't believe science and they don't believe authority. And that's unfortunate because, you know, science is truth."]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선거 진영에선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백악관은 유세 행사에 참가한 사람 가운데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올 경우, '개인이 책임져야할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매카내니/미 백악관 대변인 : "(Will you and other White House officials be wearing masks at the rally?) It's a personal choice. I won't be wearing a mask. I can't speak for my colleagues."]

현재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가운데 일부가 벌써부터 유세장 주위에서 텐트를 치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

오클라호마주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지지자들이 올 것으로 보여 유세장이 코로나 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6월 19일 흑인 자유 선언 기념일을 맞아 워싱턴 D.C.등 미 전역에서 대규모 도심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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