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러시아 선원 17명으로 늘어

입력 2020.06.23 (18:01) 수정 2020.06.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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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화물선 선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하역작업을 했던 항만근로자 등 접촉자 170여 명도 격리돼 현재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부산 감천항에 들어온 러시아 국적의 3천9백톤 급 냉동 화물선 선원들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선원 21명 가운데 16명이 어제저녁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접촉했던 다른 러시아 화물선 선원 1명이 오늘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러시아 선원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역당국은 발열 증세를 보여 일주일 전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선한 화물선 선장이 집단 감염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러시아 화물선은 입항 당시 고열 환자가 3명이 있었는데도 증상자가 없다고 신고해 항만근로자와 하역업체·선박 수리업체 관계자 등이 화물선에 올라 평소처럼 작업했습니다.

특히 상당수가 작업 여건상,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러시아 화물선과 관련해 모두 176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 항만당국은 감천항 동편부두에 11척이 입항해 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역작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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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 러시아 선원 17명으로 늘어
    • 입력 2020-06-23 18:03:27
    • 수정2020-06-23 18:27:57
    통합뉴스룸ET
[앵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화물선 선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하역작업을 했던 항만근로자 등 접촉자 170여 명도 격리돼 현재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부산 감천항에 들어온 러시아 국적의 3천9백톤 급 냉동 화물선 선원들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선원 21명 가운데 16명이 어제저녁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접촉했던 다른 러시아 화물선 선원 1명이 오늘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러시아 선원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역당국은 발열 증세를 보여 일주일 전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선한 화물선 선장이 집단 감염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러시아 화물선은 입항 당시 고열 환자가 3명이 있었는데도 증상자가 없다고 신고해 항만근로자와 하역업체·선박 수리업체 관계자 등이 화물선에 올라 평소처럼 작업했습니다.

특히 상당수가 작업 여건상,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러시아 화물선과 관련해 모두 176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 항만당국은 감천항 동편부두에 11척이 입항해 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역작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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