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상당한 진전”…오늘 오전 최종 합의 시도

입력 2020.06.29 (06:26) 수정 2020.06.2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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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원 구성을 두고 어제 밤까지 마라톤 협상을 했습니다.

상당한 의견 진전이 있었는데, 오늘 오전 10시 최종 합의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 구성 막바지 협상.

최종 결론을 못 낸 여야는 오늘 오전 10시, 마지막 합의를 시도합니다.

[한민수/국회 공보수석비서관 : "원구성 관련된 데 대해서 진지하게 협의했다.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

협상은 어제 오후 5시부터 3시간 반 이상 이어졌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최종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배현진/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 "오전 재차 열리는 양당 원내대표 회동의 결과를 주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관건은 역시 법제사법위원장이었습니다.

양당 모두 법사위를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는 가운데,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맡도록 하자, 즉, 후반기 위원장은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는 당에 주자는 박 의장의 중재안도 논의됐습니다.

협상에 앞서 민주당은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야 협상 결과를 거부했다"고 주장했고, 통합당은 "협상용 거짓말"이라고 맞서는 등 신경전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여야 합의가 결렬되더라도, 오후 2시에 본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경우, 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모두 선출한다는 방침입니다.

30여 년 전, 12대 국회 이후 여당이 전 상임위원장을 가져가는 첫 사례가 됩니다.

국회는 원 구성이 끝나는 대로 정부의 3차 추경안 심사를 시작해, 6월 임시회가 끝나는 다음 달 3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통합당은 추경 심사에는 참여할 계획이지만, 여당과 강하게 대립각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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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원구성 상당한 진전”…오늘 오전 최종 합의 시도
    • 입력 2020-06-29 06:28:03
    • 수정2020-06-29 06: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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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원 구성을 두고 어제 밤까지 마라톤 협상을 했습니다.

상당한 의견 진전이 있었는데, 오늘 오전 10시 최종 합의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 구성 막바지 협상.

최종 결론을 못 낸 여야는 오늘 오전 10시, 마지막 합의를 시도합니다.

[한민수/국회 공보수석비서관 : "원구성 관련된 데 대해서 진지하게 협의했다.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

협상은 어제 오후 5시부터 3시간 반 이상 이어졌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최종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배현진/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 "오전 재차 열리는 양당 원내대표 회동의 결과를 주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관건은 역시 법제사법위원장이었습니다.

양당 모두 법사위를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는 가운데,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맡도록 하자, 즉, 후반기 위원장은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는 당에 주자는 박 의장의 중재안도 논의됐습니다.

협상에 앞서 민주당은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야 협상 결과를 거부했다"고 주장했고, 통합당은 "협상용 거짓말"이라고 맞서는 등 신경전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여야 합의가 결렬되더라도, 오후 2시에 본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경우, 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모두 선출한다는 방침입니다.

30여 년 전, 12대 국회 이후 여당이 전 상임위원장을 가져가는 첫 사례가 됩니다.

국회는 원 구성이 끝나는 대로 정부의 3차 추경안 심사를 시작해, 6월 임시회가 끝나는 다음 달 3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통합당은 추경 심사에는 참여할 계획이지만, 여당과 강하게 대립각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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