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43명, 종교시설·해외유입 계속…“강제 조치도 검토”

입력 2020.06.30 (19:00) 수정 2020.06.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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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명 대입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인 감염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해외 유입 환자의 비중도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종교 시설로 인한 감염이 계속된다면 강제적인 조치까지 검토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우선 신규 확진자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43명입니다.

절반에 가까운 20명이 해외 유입 사례인데 14명이 중국외 아시아국가입니다.

지역 감염은 경기도가 7명, 서울 6명 대전 5, 광주 3, 그리고 강원과 충북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은 교회를 중심으로한 확진자가 여전히 많은데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해서 3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안양 주영광교회와 수원의 교인 모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서울 왕성교회를 통해서 학교와 호텔등 8곳이 감염위험에 노출 됐구요, 안양 주영광교회도 어린이집 등 11곳이 코로나19에 노출된것으로 파악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종교 시설과 연관된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정부가 규제 가능성도 언급했군요?

[기자]

네, 계속해서 감염이 이어진다면 강제적인 조치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

오늘 방역 당국이 오후 브리핑을 통해 언급한 내용입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 모임을 통한 감염이 다른 집단 생활 시설로 이어져 급격한 지역 사회 확산을 유발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 위험이 높은 소모임이나 수련회 등은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부득이한 경우엔 참석자간 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런 예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이어질 경우, 집합 제한이나 고위험 시설 지정 같은 강제 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고위험 업종에 대한 전자출입명부제가 시행중인데, 계도 기간이 오늘까지인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오늘이 계도기간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은 위반을 해도 말 그대로 계도만 했는데, 내일부터는 벌금과 같은 형사 처벌을 받게 되는겁니다.

전자 출입명부제는 휴대전화의 QR코드를 이용해서 누가 다녀갔는지 기록을 남기는건데요, 노래방이나 유흥주점, 또 실내 운동시설 같은 고위험 업종에 적용이 됩니다.

내일부터 해당 업소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이 오늘 코로나 19에 우리 국민이 얼마나 항체가 생겼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조사를 통해 무증상을 거쳐 자연 치유가 된 사람을 포함해 우리 국민 전체 가운데 어느 정도가 코로나 19를 이겨낼수 있는 항체를 갖고 있는지를 추정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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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43명, 종교시설·해외유입 계속…“강제 조치도 검토”
    • 입력 2020-06-30 19:02:07
    • 수정2020-06-30 19: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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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명 대입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인 감염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해외 유입 환자의 비중도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종교 시설로 인한 감염이 계속된다면 강제적인 조치까지 검토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우선 신규 확진자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43명입니다.

절반에 가까운 20명이 해외 유입 사례인데 14명이 중국외 아시아국가입니다.

지역 감염은 경기도가 7명, 서울 6명 대전 5, 광주 3, 그리고 강원과 충북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은 교회를 중심으로한 확진자가 여전히 많은데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해서 3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안양 주영광교회와 수원의 교인 모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서울 왕성교회를 통해서 학교와 호텔등 8곳이 감염위험에 노출 됐구요, 안양 주영광교회도 어린이집 등 11곳이 코로나19에 노출된것으로 파악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종교 시설과 연관된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정부가 규제 가능성도 언급했군요?

[기자]

네, 계속해서 감염이 이어진다면 강제적인 조치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

오늘 방역 당국이 오후 브리핑을 통해 언급한 내용입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 모임을 통한 감염이 다른 집단 생활 시설로 이어져 급격한 지역 사회 확산을 유발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 위험이 높은 소모임이나 수련회 등은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부득이한 경우엔 참석자간 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런 예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이어질 경우, 집합 제한이나 고위험 시설 지정 같은 강제 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고위험 업종에 대한 전자출입명부제가 시행중인데, 계도 기간이 오늘까지인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오늘이 계도기간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은 위반을 해도 말 그대로 계도만 했는데, 내일부터는 벌금과 같은 형사 처벌을 받게 되는겁니다.

전자 출입명부제는 휴대전화의 QR코드를 이용해서 누가 다녀갔는지 기록을 남기는건데요, 노래방이나 유흥주점, 또 실내 운동시설 같은 고위험 업종에 적용이 됩니다.

내일부터 해당 업소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이 오늘 코로나 19에 우리 국민이 얼마나 항체가 생겼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조사를 통해 무증상을 거쳐 자연 치유가 된 사람을 포함해 우리 국민 전체 가운데 어느 정도가 코로나 19를 이겨낼수 있는 항체를 갖고 있는지를 추정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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