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선수 가족, 숨지기 하루 전날 인권위 진정

입력 2020.07.03 (10:00) 수정 2020.07.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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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속팀에서 감독 등에게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 측이 숨지기 하루 전에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최숙현 선수에 대한 진정이 들어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인권위 관계자는 "최 씨 가족을 대리한 법무법인에서 인권위에 진정을 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검찰 등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수사기관에서 권리구제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인권위법에 따라 각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최 씨 가족은 지난 2월에도 인권위에 한 차례 진정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찰에 고소를 진행하며 진정을 취하했습니다.

최 씨 가족은 인권위 진정뿐 아니라 경찰에도 고소하고, 대한체육회와 경주시청, 대한철인3종협회에 여러 차례 진정을 제기하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부산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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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최숙현 선수 가족, 숨지기 하루 전날 인권위 진정
    • 입력 2020-07-03 10:00:20
    • 수정2020-07-03 10:20:06
    사회
전 소속팀에서 감독 등에게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 측이 숨지기 하루 전에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최숙현 선수에 대한 진정이 들어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인권위 관계자는 "최 씨 가족을 대리한 법무법인에서 인권위에 진정을 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검찰 등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수사기관에서 권리구제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인권위법에 따라 각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최 씨 가족은 지난 2월에도 인권위에 한 차례 진정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찰에 고소를 진행하며 진정을 취하했습니다.

최 씨 가족은 인권위 진정뿐 아니라 경찰에도 고소하고, 대한체육회와 경주시청, 대한철인3종협회에 여러 차례 진정을 제기하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부산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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