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 시장 부검 여부 오후 늦게 결정”…이 시각 서울대병원

입력 2020.07.10 (18:59) 수정 2020.07.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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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 시장의 시신은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앞서 서울시는 박 시장의 유서도 공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새벽 박 시장의 시신이 이곳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오늘 낮 12시쯤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정오부터 조문이 시작됐는데 저녁 시간인 지금까지도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곳에 마련된 빈소에서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의 조문만 받기로 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서울시는 유족들과 협의를 거쳐 박 시장의 유서를 공개했습니다.

조문이 시작되기 직전 서울시 고한석 비서실장이 장례식장 앞에서 유서를 읽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고한석/서울시 비서실장 :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유서는 박 시장의 공관 책상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알려진 뒤 시장 공관을 정리하던 서울시청 주무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한편 유족 측은 고인에 대한 일방의 주장에 불과하거나 근거 없는 내용을 유포하는 일을 삼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금은 고인에 대한 장례를 치르고 마무리할 때라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거듭되면 법적으로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권준용/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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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박 시장 부검 여부 오후 늦게 결정”…이 시각 서울대병원
    • 입력 2020-07-10 19:00:42
    • 수정2020-07-10 19:46:27
    뉴스 7
[앵커]

오늘 새벽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 시장의 시신은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앞서 서울시는 박 시장의 유서도 공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새벽 박 시장의 시신이 이곳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오늘 낮 12시쯤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정오부터 조문이 시작됐는데 저녁 시간인 지금까지도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곳에 마련된 빈소에서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의 조문만 받기로 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서울시는 유족들과 협의를 거쳐 박 시장의 유서를 공개했습니다.

조문이 시작되기 직전 서울시 고한석 비서실장이 장례식장 앞에서 유서를 읽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고한석/서울시 비서실장 :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유서는 박 시장의 공관 책상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알려진 뒤 시장 공관을 정리하던 서울시청 주무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한편 유족 측은 고인에 대한 일방의 주장에 불과하거나 근거 없는 내용을 유포하는 일을 삼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금은 고인에 대한 장례를 치르고 마무리할 때라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거듭되면 법적으로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권준용/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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