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권한대행 체제로…장례는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5일장

입력 2020.07.10 (19:01) 수정 2020.07.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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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시장의 장례는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박 시장이 9년간 근무했던 서울시청 앞에는 오늘 분향소가 설치되고 내일부터 시민 조문이 가능합니다.

서울시 현재 상황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오대성 기자, 시장 자리가 공석이 됐는데, 앞으로 서울시 어떻게 운영됩니까?

[기자]

네, 인구 천만에 한 해 예산이 40조 원가량인 서울시는 그 규모 때문에 소위 '또 다른 정부'라는 말까지 있는데요.

9년간 시정을 이끈 박 시장의 사망으로 앞으로 시장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오늘부터 시장 권한을 대행했는데요.

오전엔 긴급브리핑을 열고 흔들림 없는 시정을 약속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 : "서울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없이 굳건히 계속되어야 합니다."]

지금 서울시는 코로나19, 또 경제침체 등의 문제를 해야하는데 서 권한대행은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업무를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4월 보궐선거로 서울시장을 다시 선출할 때까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서 권한대행 체제가 유지됩니다.

[앵커]

박 시장 장례는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정해졌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박 시장의 장례는 가족장이나 시민사회장이 아닌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치러집니다.

서울특별시기관장은 전례가 없는, 처음 있는 일인데요.

서울시는 이런 일 자체가 처음이라며 정부 의전 편람을 참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시장의 사망 추정시간인 어제(9일)부터 계산을 해서 5일장으로 진행되고 발인은 13일인 다음 주 월요일입니다.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됐는데 기관장 장례로 치르는 것에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답변기준인 2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서울시는 "논의 과정을 일일이 설명해 드릴 수는 없다"며 시장으로 9년간 재직한 점을 언급했습니다.

서울광장 앞쪽으로 분향소 설치가 진행중인데, 내일 오전 11시부터 시민 조문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윤대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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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권한대행 체제로…장례는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5일장
    • 입력 2020-07-10 19:03:01
    • 수정2020-07-10 19: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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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시장의 장례는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박 시장이 9년간 근무했던 서울시청 앞에는 오늘 분향소가 설치되고 내일부터 시민 조문이 가능합니다.

서울시 현재 상황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오대성 기자, 시장 자리가 공석이 됐는데, 앞으로 서울시 어떻게 운영됩니까?

[기자]

네, 인구 천만에 한 해 예산이 40조 원가량인 서울시는 그 규모 때문에 소위 '또 다른 정부'라는 말까지 있는데요.

9년간 시정을 이끈 박 시장의 사망으로 앞으로 시장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오늘부터 시장 권한을 대행했는데요.

오전엔 긴급브리핑을 열고 흔들림 없는 시정을 약속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 : "서울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없이 굳건히 계속되어야 합니다."]

지금 서울시는 코로나19, 또 경제침체 등의 문제를 해야하는데 서 권한대행은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업무를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4월 보궐선거로 서울시장을 다시 선출할 때까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서 권한대행 체제가 유지됩니다.

[앵커]

박 시장 장례는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정해졌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박 시장의 장례는 가족장이나 시민사회장이 아닌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치러집니다.

서울특별시기관장은 전례가 없는, 처음 있는 일인데요.

서울시는 이런 일 자체가 처음이라며 정부 의전 편람을 참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시장의 사망 추정시간인 어제(9일)부터 계산을 해서 5일장으로 진행되고 발인은 13일인 다음 주 월요일입니다.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됐는데 기관장 장례로 치르는 것에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답변기준인 2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서울시는 "논의 과정을 일일이 설명해 드릴 수는 없다"며 시장으로 9년간 재직한 점을 언급했습니다.

서울광장 앞쪽으로 분향소 설치가 진행중인데, 내일 오전 11시부터 시민 조문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윤대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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