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안가 150mm ↑ ‘폭우’…강풍 예비특보

[앵커]

부산에는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밤까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예슬 기자! 지금은 비가 많이 오나요?

[리포트]

네, 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빗줄기도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부산의 내린 비의 양은 90mm 입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부산에 최고 5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해안가를 중심으로 최고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미 지난 10일 기록적인 많은 비가 내린 뒤라 산사태나 침수 등 안전사고 우려도 큽니다.

부산 서구에서는 오늘 새벽 폐가가 붕괴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부산 곳곳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세병교, 연안교 등 온천천 일대 하부도로의 차량통행이 전면통제됐습니다.

바람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현재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오전부터 종일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1m에서 최고 2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된 만큼 간판 등 시설물이 날아가지 않도록 잘 고정해야겠습니다.

남해동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4ｍ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게다가 남해안 만조 시기와 겹치면서 저지대 침수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니 유의하기 바랍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전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