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감염’ 사례까지…거리두기 단계 격상 논의

입력 2020.07.13 (21:15) 수정 2020.07.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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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명 가운데 43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국내 발생보다 훨씬 많습니다.

최근 2주간 7백여 명 중 40% 이상이 해외유입 사례일 정도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한데 오늘(13일)부터 방글라데시 등 4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 선원은 임시 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됩니다.

수도권을 볼까요?

광명시의 한 내과에서 환자와 가족 등 5명이 확진됐고. 수원·용인에서도 가족 2명에 이어 이 중 1명이 육아도우미로 일한 가정에 2차 전파를 일으켜 어린이집 원아를 포함한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문판매 관련 감염이 계속 늘고 있는 광주에선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2명의 감염자가 또 나왔는데 광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광주에선 이른바 n차 감염이라고하는 연쇄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어제(12일)는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리포트]

광주에서 어제(12일) 확진자가 7명이 더 나왔습니다.

나흘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한 이후 증가세는 주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배드민턴 동호회가 새로운 집단감염의 고리로 나타나 지난 주말부터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12일) 나온 2명과 지난 주말을 포함해 사흘간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 확진자가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6월 30일 확진자 1명이 광주 북구 전남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동호인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그 이후 그와 접촉한 참가자들 가운데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동호회와 연관된 확진자는 지난 1일 나왔지만 동선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서 대처가 늦어졌습니다.

또 제때 감염을 차단하지 못해 방문판매업소에서 시작된 광주지역의 2차 지역감염은 6단계를 지나는 '6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되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지난 2일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모레(15일) 끝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내일(14일) 민관공동대책위를 열고 현재처럼 2단계 유지.연장할지, 아니면 단계를 상향할지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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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차 감염’ 사례까지…거리두기 단계 격상 논의
    • 입력 2020-07-13 21:17:23
    • 수정2020-07-13 22:13:14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명 가운데 43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국내 발생보다 훨씬 많습니다.

최근 2주간 7백여 명 중 40% 이상이 해외유입 사례일 정도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한데 오늘(13일)부터 방글라데시 등 4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 선원은 임시 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됩니다.

수도권을 볼까요?

광명시의 한 내과에서 환자와 가족 등 5명이 확진됐고. 수원·용인에서도 가족 2명에 이어 이 중 1명이 육아도우미로 일한 가정에 2차 전파를 일으켜 어린이집 원아를 포함한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문판매 관련 감염이 계속 늘고 있는 광주에선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2명의 감염자가 또 나왔는데 광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광주에선 이른바 n차 감염이라고하는 연쇄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어제(12일)는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리포트]

광주에서 어제(12일) 확진자가 7명이 더 나왔습니다.

나흘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한 이후 증가세는 주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배드민턴 동호회가 새로운 집단감염의 고리로 나타나 지난 주말부터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12일) 나온 2명과 지난 주말을 포함해 사흘간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 확진자가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6월 30일 확진자 1명이 광주 북구 전남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동호인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그 이후 그와 접촉한 참가자들 가운데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동호회와 연관된 확진자는 지난 1일 나왔지만 동선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서 대처가 늦어졌습니다.

또 제때 감염을 차단하지 못해 방문판매업소에서 시작된 광주지역의 2차 지역감염은 6단계를 지나는 '6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되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지난 2일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모레(15일) 끝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내일(14일) 민관공동대책위를 열고 현재처럼 2단계 유지.연장할지, 아니면 단계를 상향할지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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