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원 또 확진 ‘한달 새 39명’…검역 강화

입력 2020.07.16 (19:14) 수정 2020.07.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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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항에 들어온 원양어선에서 러시아 선원 19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달 새 부산항 러시아 선원 확진자만 39명에 달합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남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의 8백 톤 급 원양어선입니다.

이 배의 러시아 선원 중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난달 26일 감천항으로 입항한 이 배는 정부의 강화된 검역 조치에 따라 '승선검역'이 이뤄졌지만, 별 이상 없이 통과했습니다.

승선검역 때는 무증상이었지만 이후 증상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항만 관계자/음성변조 : "(승선검역은) 승선을 해서 발열 체크를 직접 하고 증상 있는지 물어보고 하는 부분인데, 그것조차도 지금 구멍이 난다는 거죠."]

이런 가운데 국내 항만 노동자 21명이 지난 3일 이 배에서 하역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선박 수리를 위해 조선소 노동자 상당수도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후에도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2척에서 각각 러시아 선원 1명씩 모두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승선검역 도중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항에서 러시아 선원들의 확진이 잇따르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러시아 선박 선원들의 검체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정운호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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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선원 또 확진 ‘한달 새 39명’…검역 강화
    • 입력 2020-07-16 19:17:14
    • 수정2020-07-16 19:45:09
    뉴스 7
[앵커]

부산항에 들어온 원양어선에서 러시아 선원 19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달 새 부산항 러시아 선원 확진자만 39명에 달합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남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의 8백 톤 급 원양어선입니다.

이 배의 러시아 선원 중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난달 26일 감천항으로 입항한 이 배는 정부의 강화된 검역 조치에 따라 '승선검역'이 이뤄졌지만, 별 이상 없이 통과했습니다.

승선검역 때는 무증상이었지만 이후 증상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항만 관계자/음성변조 : "(승선검역은) 승선을 해서 발열 체크를 직접 하고 증상 있는지 물어보고 하는 부분인데, 그것조차도 지금 구멍이 난다는 거죠."]

이런 가운데 국내 항만 노동자 21명이 지난 3일 이 배에서 하역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선박 수리를 위해 조선소 노동자 상당수도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후에도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2척에서 각각 러시아 선원 1명씩 모두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승선검역 도중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항에서 러시아 선원들의 확진이 잇따르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러시아 선박 선원들의 검체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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