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접촉자 4명 감염…“자가격리 대상서 빠져”
입력 2020.07.17 (23:52)
수정 2020.07.1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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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를 다녀간 뒤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제주지역 접촉자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에는 지역 감염 전파에 대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4명 외에 또 다른 신규 확진자가 나왔나요?
[기자]
아직 더는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 광진구 확진자인 70대 여성과 접촉한 확진자 4명의 경우 두 명은 70대 여성 확진자의 가족이고요.
다른 두 명은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시 한림읍 지역 사우나와 찻집 직원입니다.
[앵커]
70대 여성에게 감염된 확진자가 나오면서 접촉자도 늘어났을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접촉자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지금까지 70대 여성과 관련된 접촉자는 백 명을 넘습니다.
이중 70대 여성의 직접 접촉자가 신규 확진자 4명을 포함해 60명이고요,
70대 여성을 통해 감염된 사우나 세신사의 접촉자가 31명, 찻집 직원의 접촉자가 8명, 70대 여성 가족의 접촉자가 19명으로 제주도는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각각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대형마트와 민속오일장, 유흥주점 등에 방문한 데다,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원희룡 지사가 오늘 브리핑에서 서울 광진구 70대 여성 확진자가 자가격리 대상으로 추정되는데도 어떠한 제재 없이 제주에 왔다며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70대 여성 확진자는 제주에 오기 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이미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지만, 자가격리 대상에서 빠졌다는 겁니다.
원 지사는 이 부분이 서울시와 각 구청이 놓친 대표적 사례라고 꼬집었습니다.
현재 제주도 방역 당국의 가장 큰 고민은 감염 속도입니다.
통상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대 14일인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우나 직원은 70대 여성과 접촉한 지 나흘 만에 의심 증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목욕탕과 찻집 모두 CCTV가 없어 역학조사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앵커]
자발적인 신고와 검사가 요구되는 시점인데요.
확진자 4명이 나온 제주시 한림읍의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주도가 한림읍 종합경기장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에 저녁 7시 무렵까지 무려 7백 명 넘는 주민이 검사를 받았고요,
한림읍 어린이집 11곳은 임시 휴원에 들어갔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4곳의 등교수업도 다음 주 금요일까지 전면 중단됐습니다.
한편, 모레 열릴 예정이었던 한림민속오일장도 개장 55년 만에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요.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인근 해수욕장 폐쇄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고성호 부수홍/영상편집:송은민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제주를 다녀간 뒤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제주지역 접촉자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에는 지역 감염 전파에 대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4명 외에 또 다른 신규 확진자가 나왔나요?
[기자]
아직 더는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 광진구 확진자인 70대 여성과 접촉한 확진자 4명의 경우 두 명은 70대 여성 확진자의 가족이고요.
다른 두 명은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시 한림읍 지역 사우나와 찻집 직원입니다.
[앵커]
70대 여성에게 감염된 확진자가 나오면서 접촉자도 늘어났을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접촉자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지금까지 70대 여성과 관련된 접촉자는 백 명을 넘습니다.
이중 70대 여성의 직접 접촉자가 신규 확진자 4명을 포함해 60명이고요,
70대 여성을 통해 감염된 사우나 세신사의 접촉자가 31명, 찻집 직원의 접촉자가 8명, 70대 여성 가족의 접촉자가 19명으로 제주도는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각각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대형마트와 민속오일장, 유흥주점 등에 방문한 데다,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원희룡 지사가 오늘 브리핑에서 서울 광진구 70대 여성 확진자가 자가격리 대상으로 추정되는데도 어떠한 제재 없이 제주에 왔다며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70대 여성 확진자는 제주에 오기 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이미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지만, 자가격리 대상에서 빠졌다는 겁니다.
원 지사는 이 부분이 서울시와 각 구청이 놓친 대표적 사례라고 꼬집었습니다.
현재 제주도 방역 당국의 가장 큰 고민은 감염 속도입니다.
통상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대 14일인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우나 직원은 70대 여성과 접촉한 지 나흘 만에 의심 증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목욕탕과 찻집 모두 CCTV가 없어 역학조사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앵커]
자발적인 신고와 검사가 요구되는 시점인데요.
확진자 4명이 나온 제주시 한림읍의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주도가 한림읍 종합경기장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에 저녁 7시 무렵까지 무려 7백 명 넘는 주민이 검사를 받았고요,
한림읍 어린이집 11곳은 임시 휴원에 들어갔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4곳의 등교수업도 다음 주 금요일까지 전면 중단됐습니다.
한편, 모레 열릴 예정이었던 한림민속오일장도 개장 55년 만에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요.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인근 해수욕장 폐쇄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고성호 부수홍/영상편집:송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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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7-18 07:22:43
[앵커]
제주를 다녀간 뒤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제주지역 접촉자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에는 지역 감염 전파에 대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4명 외에 또 다른 신규 확진자가 나왔나요?
[기자]
아직 더는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 광진구 확진자인 70대 여성과 접촉한 확진자 4명의 경우 두 명은 70대 여성 확진자의 가족이고요.
다른 두 명은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시 한림읍 지역 사우나와 찻집 직원입니다.
[앵커]
70대 여성에게 감염된 확진자가 나오면서 접촉자도 늘어났을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접촉자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지금까지 70대 여성과 관련된 접촉자는 백 명을 넘습니다.
이중 70대 여성의 직접 접촉자가 신규 확진자 4명을 포함해 60명이고요,
70대 여성을 통해 감염된 사우나 세신사의 접촉자가 31명, 찻집 직원의 접촉자가 8명, 70대 여성 가족의 접촉자가 19명으로 제주도는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각각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대형마트와 민속오일장, 유흥주점 등에 방문한 데다,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원희룡 지사가 오늘 브리핑에서 서울 광진구 70대 여성 확진자가 자가격리 대상으로 추정되는데도 어떠한 제재 없이 제주에 왔다며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70대 여성 확진자는 제주에 오기 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이미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지만, 자가격리 대상에서 빠졌다는 겁니다.
원 지사는 이 부분이 서울시와 각 구청이 놓친 대표적 사례라고 꼬집었습니다.
현재 제주도 방역 당국의 가장 큰 고민은 감염 속도입니다.
통상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대 14일인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우나 직원은 70대 여성과 접촉한 지 나흘 만에 의심 증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목욕탕과 찻집 모두 CCTV가 없어 역학조사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앵커]
자발적인 신고와 검사가 요구되는 시점인데요.
확진자 4명이 나온 제주시 한림읍의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주도가 한림읍 종합경기장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에 저녁 7시 무렵까지 무려 7백 명 넘는 주민이 검사를 받았고요,
한림읍 어린이집 11곳은 임시 휴원에 들어갔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4곳의 등교수업도 다음 주 금요일까지 전면 중단됐습니다.
한편, 모레 열릴 예정이었던 한림민속오일장도 개장 55년 만에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요.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인근 해수욕장 폐쇄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고성호 부수홍/영상편집:송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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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다녀간 뒤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제주지역 접촉자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에는 지역 감염 전파에 대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4명 외에 또 다른 신규 확진자가 나왔나요?
[기자]
아직 더는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 광진구 확진자인 70대 여성과 접촉한 확진자 4명의 경우 두 명은 70대 여성 확진자의 가족이고요.
다른 두 명은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시 한림읍 지역 사우나와 찻집 직원입니다.
[앵커]
70대 여성에게 감염된 확진자가 나오면서 접촉자도 늘어났을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접촉자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지금까지 70대 여성과 관련된 접촉자는 백 명을 넘습니다.
이중 70대 여성의 직접 접촉자가 신규 확진자 4명을 포함해 60명이고요,
70대 여성을 통해 감염된 사우나 세신사의 접촉자가 31명, 찻집 직원의 접촉자가 8명, 70대 여성 가족의 접촉자가 19명으로 제주도는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각각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대형마트와 민속오일장, 유흥주점 등에 방문한 데다,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원희룡 지사가 오늘 브리핑에서 서울 광진구 70대 여성 확진자가 자가격리 대상으로 추정되는데도 어떠한 제재 없이 제주에 왔다며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70대 여성 확진자는 제주에 오기 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이미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지만, 자가격리 대상에서 빠졌다는 겁니다.
원 지사는 이 부분이 서울시와 각 구청이 놓친 대표적 사례라고 꼬집었습니다.
현재 제주도 방역 당국의 가장 큰 고민은 감염 속도입니다.
통상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대 14일인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우나 직원은 70대 여성과 접촉한 지 나흘 만에 의심 증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목욕탕과 찻집 모두 CCTV가 없어 역학조사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앵커]
자발적인 신고와 검사가 요구되는 시점인데요.
확진자 4명이 나온 제주시 한림읍의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주도가 한림읍 종합경기장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에 저녁 7시 무렵까지 무려 7백 명 넘는 주민이 검사를 받았고요,
한림읍 어린이집 11곳은 임시 휴원에 들어갔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4곳의 등교수업도 다음 주 금요일까지 전면 중단됐습니다.
한편, 모레 열릴 예정이었던 한림민속오일장도 개장 55년 만에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요.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인근 해수욕장 폐쇄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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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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