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후보자 “KBS 수신료 인상 동의…재원 구조 논의해야”

입력 2020.07.21 (06:21) 수정 2020.07.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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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임 자격 검증을 받게 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진행됐습니다.

KBS 수신료 인상과 방송 산업 위기에 대한 대책 등을 두고 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가짜뉴스로 인한 혼란을 막는데 힘을 쏟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방송사 등에서 팩트 체크된 정보가 우선 제공되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위원들은 위기에 처한 국내 방송 산업을 살릴 해법이 있는지 집중 질의했습니다.

특히,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에 대한 논의 필요성이 부각됐습니다.

하지만 여야의 시각차는 분명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KBS 수신료를 40년씩 묶어 놓을 수 없다. 적절한 규모로 국민의 동의를 받아서 인상시켜 주고 그렇게 해서 KBS 광고를 줄여 주면..."

[허은아/미래통합당 의원 : "영국의 BBC가 연간 23만 원. 공영성과 콘텐츠 만족하는 방송사에 대해서는 기꺼이 수신료를 지불한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죠."]

한 후보자는 자구노력을 전제로 KBS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광고를 비롯한 규제 완화만 가지고는 현재 어려움 해소하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근본적으로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를 다시 생각해야 되는 상황..."]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사업자의 국내 방송산업 잠식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 사업자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공동 제작을 하기 위한 재원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마련된 재원을 가지고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한 후보자는 지난해 9월 이효성 전 위원장의 중도 사퇴 이후 방통위원장에 취임했으며, 이번 청문회를 통과하면 2023년까지 3년 동안 5기 방통위원장을 맡게 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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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혁 후보자 “KBS 수신료 인상 동의…재원 구조 논의해야”
    • 입력 2020-07-21 06:24:18
    • 수정2020-07-21 06: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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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임 자격 검증을 받게 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진행됐습니다.

KBS 수신료 인상과 방송 산업 위기에 대한 대책 등을 두고 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가짜뉴스로 인한 혼란을 막는데 힘을 쏟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방송사 등에서 팩트 체크된 정보가 우선 제공되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위원들은 위기에 처한 국내 방송 산업을 살릴 해법이 있는지 집중 질의했습니다.

특히,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에 대한 논의 필요성이 부각됐습니다.

하지만 여야의 시각차는 분명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KBS 수신료를 40년씩 묶어 놓을 수 없다. 적절한 규모로 국민의 동의를 받아서 인상시켜 주고 그렇게 해서 KBS 광고를 줄여 주면..."

[허은아/미래통합당 의원 : "영국의 BBC가 연간 23만 원. 공영성과 콘텐츠 만족하는 방송사에 대해서는 기꺼이 수신료를 지불한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죠."]

한 후보자는 자구노력을 전제로 KBS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광고를 비롯한 규제 완화만 가지고는 현재 어려움 해소하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근본적으로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를 다시 생각해야 되는 상황..."]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사업자의 국내 방송산업 잠식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 사업자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공동 제작을 하기 위한 재원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마련된 재원을 가지고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한 후보자는 지난해 9월 이효성 전 위원장의 중도 사퇴 이후 방통위원장에 취임했으며, 이번 청문회를 통과하면 2023년까지 3년 동안 5기 방통위원장을 맡게 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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