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코로나19 6개월…“마라톤 10km 뛴 느낌”
입력 2020.07.21 (06:40)
수정 2020.07.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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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최전선에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코로나19 사태 6개월을 마라톤 10km 구간에 비유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전에 대비할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는데요.
코로나19 반년과, 남은 구간을 완주하기 위한 대비책까지,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1월 20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7월 17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 3,672명입니다. 연령으로는 중장년층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50대가 41.6%로 높았습니다."]
["위기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대구 신천지 사건이 굉장히 큰 충격이었고 저희가 미처 여러 가지 대응체계를 준비 중인 단계에서 대규모 유행을 맞았기 때문에 굉장히 큰 혼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인천에서 있었던 학원강사 부분이 좀 늦게 확인되면서 N차 전파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위험은 있는데 계량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조금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코로나19가 무증상 시기에도 전파가 되고, 또 굉장히 잠복기가 짧아서 성실한 역학조사에 대한 답변과 또 신속한 접촉자 파악하는 두 가지 것들이 같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마라톤을 뛰는데 한 10㎞ 정도 오지 않았나? 그런데 10㎞를 100m 달리기로 전력 질주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좀 더 장기전에 대비해서 장기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그런 대응시스템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급하게 준비돼야 될 부분은 의료적인 대응 부분에서 좀 더 환자가 많이 발생했을 때 대비한 그런 의료역량을 확충하는 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어찌 보면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고, 또 개인이 코로나19로부터 노출되는 것을 막는 그런 개인방역과 사회방역이라고 얘기하는 부분입니다. 학교, 종교시설, 식당. 모두가 안전하게 그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문화와 제도와 지원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방역 최전선에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코로나19 사태 6개월을 마라톤 10km 구간에 비유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전에 대비할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는데요.
코로나19 반년과, 남은 구간을 완주하기 위한 대비책까지,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1월 20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7월 17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 3,672명입니다. 연령으로는 중장년층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50대가 41.6%로 높았습니다."]
["위기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대구 신천지 사건이 굉장히 큰 충격이었고 저희가 미처 여러 가지 대응체계를 준비 중인 단계에서 대규모 유행을 맞았기 때문에 굉장히 큰 혼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인천에서 있었던 학원강사 부분이 좀 늦게 확인되면서 N차 전파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위험은 있는데 계량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조금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코로나19가 무증상 시기에도 전파가 되고, 또 굉장히 잠복기가 짧아서 성실한 역학조사에 대한 답변과 또 신속한 접촉자 파악하는 두 가지 것들이 같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마라톤을 뛰는데 한 10㎞ 정도 오지 않았나? 그런데 10㎞를 100m 달리기로 전력 질주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좀 더 장기전에 대비해서 장기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그런 대응시스템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급하게 준비돼야 될 부분은 의료적인 대응 부분에서 좀 더 환자가 많이 발생했을 때 대비한 그런 의료역량을 확충하는 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어찌 보면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고, 또 개인이 코로나19로부터 노출되는 것을 막는 그런 개인방역과 사회방역이라고 얘기하는 부분입니다. 학교, 종교시설, 식당. 모두가 안전하게 그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문화와 제도와 지원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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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7-21 07:05:41
[앵커]
방역 최전선에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코로나19 사태 6개월을 마라톤 10km 구간에 비유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전에 대비할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는데요.
코로나19 반년과, 남은 구간을 완주하기 위한 대비책까지,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1월 20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7월 17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 3,672명입니다. 연령으로는 중장년층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50대가 41.6%로 높았습니다."]
["위기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대구 신천지 사건이 굉장히 큰 충격이었고 저희가 미처 여러 가지 대응체계를 준비 중인 단계에서 대규모 유행을 맞았기 때문에 굉장히 큰 혼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인천에서 있었던 학원강사 부분이 좀 늦게 확인되면서 N차 전파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위험은 있는데 계량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조금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코로나19가 무증상 시기에도 전파가 되고, 또 굉장히 잠복기가 짧아서 성실한 역학조사에 대한 답변과 또 신속한 접촉자 파악하는 두 가지 것들이 같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마라톤을 뛰는데 한 10㎞ 정도 오지 않았나? 그런데 10㎞를 100m 달리기로 전력 질주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좀 더 장기전에 대비해서 장기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그런 대응시스템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급하게 준비돼야 될 부분은 의료적인 대응 부분에서 좀 더 환자가 많이 발생했을 때 대비한 그런 의료역량을 확충하는 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어찌 보면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고, 또 개인이 코로나19로부터 노출되는 것을 막는 그런 개인방역과 사회방역이라고 얘기하는 부분입니다. 학교, 종교시설, 식당. 모두가 안전하게 그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문화와 제도와 지원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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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최전선에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코로나19 사태 6개월을 마라톤 10km 구간에 비유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전에 대비할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는데요.
코로나19 반년과, 남은 구간을 완주하기 위한 대비책까지,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1월 20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7월 17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 3,672명입니다. 연령으로는 중장년층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50대가 41.6%로 높았습니다."]
["위기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대구 신천지 사건이 굉장히 큰 충격이었고 저희가 미처 여러 가지 대응체계를 준비 중인 단계에서 대규모 유행을 맞았기 때문에 굉장히 큰 혼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인천에서 있었던 학원강사 부분이 좀 늦게 확인되면서 N차 전파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위험은 있는데 계량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조금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코로나19가 무증상 시기에도 전파가 되고, 또 굉장히 잠복기가 짧아서 성실한 역학조사에 대한 답변과 또 신속한 접촉자 파악하는 두 가지 것들이 같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마라톤을 뛰는데 한 10㎞ 정도 오지 않았나? 그런데 10㎞를 100m 달리기로 전력 질주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좀 더 장기전에 대비해서 장기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그런 대응시스템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급하게 준비돼야 될 부분은 의료적인 대응 부분에서 좀 더 환자가 많이 발생했을 때 대비한 그런 의료역량을 확충하는 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어찌 보면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고, 또 개인이 코로나19로부터 노출되는 것을 막는 그런 개인방역과 사회방역이라고 얘기하는 부분입니다. 학교, 종교시설, 식당. 모두가 안전하게 그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문화와 제도와 지원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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