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후 임대아파트 용적률 높여 공급 추진
입력 2020.07.23 (07:37)
수정 2020.07.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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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오래된 임대아파트를 높은 층으로 다시 짓는 방안이 주택공급대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가 백지화되는 등 서울에서 집을 지을 땅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89년에 준공된 서울 노원구의 5층짜리 임대아파트입니다.
지난해 이미 재건축 연한 시기 30년을 넘겼습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 아파트를 포함해 낡은 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주택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서울의 임대주택 가운데 5만 6천여 가구가 5년 안에 준공 30년이 될 정도로 재건축 대상은 적지 않습니다.
정부는 노원구의 임대 단지 두 곳을 시작으로 신규 주택 수요가 많은 강서구와 강남구 등으로 재건축 대상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임대아파트의 용도를 바꾸는 방식으로 현재 저층 중심의 아파트를 고층으로 다시 지으면 상당한 공급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 : "입지가 좋은 인프라가 갖춰진 곳에 임대아파트 공급을 이른 시간 안에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정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건은 세입자 이주 대책입니다.
임대 단지 특성상 오래 거주한 주민들이 이주를 꺼리기도 하고,
[A 임대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여기 사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30년. (이사) 안 가고 싶지. 여기가 교통이 좋잖아. 여기 사는 게 편안해요."]
재건축이 빠른 속도로 추진될 경우 단기적으로 세입자 이주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용적률을 높여 고층으로 다시 지을 경우 주변 교통망 확충 등 추가 주거 대책도 세워야 합니다.
정부는 임대아파트 재건축을 포함해 태릉골프장 택지조성 여부 결정, 도심 내 유휴공간 부지 확보 등을 통해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
서울의 오래된 임대아파트를 높은 층으로 다시 짓는 방안이 주택공급대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가 백지화되는 등 서울에서 집을 지을 땅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89년에 준공된 서울 노원구의 5층짜리 임대아파트입니다.
지난해 이미 재건축 연한 시기 30년을 넘겼습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 아파트를 포함해 낡은 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주택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서울의 임대주택 가운데 5만 6천여 가구가 5년 안에 준공 30년이 될 정도로 재건축 대상은 적지 않습니다.
정부는 노원구의 임대 단지 두 곳을 시작으로 신규 주택 수요가 많은 강서구와 강남구 등으로 재건축 대상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임대아파트의 용도를 바꾸는 방식으로 현재 저층 중심의 아파트를 고층으로 다시 지으면 상당한 공급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 : "입지가 좋은 인프라가 갖춰진 곳에 임대아파트 공급을 이른 시간 안에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정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건은 세입자 이주 대책입니다.
임대 단지 특성상 오래 거주한 주민들이 이주를 꺼리기도 하고,
[A 임대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여기 사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30년. (이사) 안 가고 싶지. 여기가 교통이 좋잖아. 여기 사는 게 편안해요."]
재건축이 빠른 속도로 추진될 경우 단기적으로 세입자 이주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용적률을 높여 고층으로 다시 지을 경우 주변 교통망 확충 등 추가 주거 대책도 세워야 합니다.
정부는 임대아파트 재건축을 포함해 태릉골프장 택지조성 여부 결정, 도심 내 유휴공간 부지 확보 등을 통해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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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후 임대아파트 용적률 높여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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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23 07:38:02
- 수정2020-07-23 07:52:01
[앵커]
서울의 오래된 임대아파트를 높은 층으로 다시 짓는 방안이 주택공급대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가 백지화되는 등 서울에서 집을 지을 땅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89년에 준공된 서울 노원구의 5층짜리 임대아파트입니다.
지난해 이미 재건축 연한 시기 30년을 넘겼습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 아파트를 포함해 낡은 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주택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서울의 임대주택 가운데 5만 6천여 가구가 5년 안에 준공 30년이 될 정도로 재건축 대상은 적지 않습니다.
정부는 노원구의 임대 단지 두 곳을 시작으로 신규 주택 수요가 많은 강서구와 강남구 등으로 재건축 대상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임대아파트의 용도를 바꾸는 방식으로 현재 저층 중심의 아파트를 고층으로 다시 지으면 상당한 공급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 : "입지가 좋은 인프라가 갖춰진 곳에 임대아파트 공급을 이른 시간 안에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정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건은 세입자 이주 대책입니다.
임대 단지 특성상 오래 거주한 주민들이 이주를 꺼리기도 하고,
[A 임대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여기 사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30년. (이사) 안 가고 싶지. 여기가 교통이 좋잖아. 여기 사는 게 편안해요."]
재건축이 빠른 속도로 추진될 경우 단기적으로 세입자 이주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용적률을 높여 고층으로 다시 지을 경우 주변 교통망 확충 등 추가 주거 대책도 세워야 합니다.
정부는 임대아파트 재건축을 포함해 태릉골프장 택지조성 여부 결정, 도심 내 유휴공간 부지 확보 등을 통해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
서울의 오래된 임대아파트를 높은 층으로 다시 짓는 방안이 주택공급대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가 백지화되는 등 서울에서 집을 지을 땅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89년에 준공된 서울 노원구의 5층짜리 임대아파트입니다.
지난해 이미 재건축 연한 시기 30년을 넘겼습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 아파트를 포함해 낡은 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주택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서울의 임대주택 가운데 5만 6천여 가구가 5년 안에 준공 30년이 될 정도로 재건축 대상은 적지 않습니다.
정부는 노원구의 임대 단지 두 곳을 시작으로 신규 주택 수요가 많은 강서구와 강남구 등으로 재건축 대상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임대아파트의 용도를 바꾸는 방식으로 현재 저층 중심의 아파트를 고층으로 다시 지으면 상당한 공급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 : "입지가 좋은 인프라가 갖춰진 곳에 임대아파트 공급을 이른 시간 안에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정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건은 세입자 이주 대책입니다.
임대 단지 특성상 오래 거주한 주민들이 이주를 꺼리기도 하고,
[A 임대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여기 사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30년. (이사) 안 가고 싶지. 여기가 교통이 좋잖아. 여기 사는 게 편안해요."]
재건축이 빠른 속도로 추진될 경우 단기적으로 세입자 이주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용적률을 높여 고층으로 다시 지을 경우 주변 교통망 확충 등 추가 주거 대책도 세워야 합니다.
정부는 임대아파트 재건축을 포함해 태릉골프장 택지조성 여부 결정, 도심 내 유휴공간 부지 확보 등을 통해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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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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