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19 공장 감염 차단”…브라질 한국기업 조업재개 활기

입력 2020.07.24 (06:44) 수정 2020.07.2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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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 세계 두 번째 규모의 브라질에서 한국의 완성차 업체가 철저한 방역 활동과 함께 조업을 재개했습니다.

외국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우리 기업은 근로자 해고 없이 공장을 가동시키며 자동차 시장 점유율 순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한국 완성차 업체 공장 정문에 근로자들이 줄지어 출근합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는 겁니다.

[플라비아/완성차 업체 출입 관리 직원 : "카메라가 저 근로자의 체온을 잽니다. 옆으로 돌아보세요! 이렇게 파란색이면 정상 체온입니다."]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로 발열 검사와 의사의 검진이 이뤄집니다.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귀가 조치된 뒤 격리됩니다.

출근 차량에는 지정석이 한 칸 건너씩 마련돼 있습니다.

[줄리아노/완성차 업체 안전 관리 총책임자 : "이 부근에서 감염 의심자가 나오면 옆에 있던 직원들을 다 추적 검사할 수 있습니다."]

식당 탁자에도 칸막이가 설치됐습니다.

한 달 반 동안 멈춰섰던 공장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이처럼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으로 한국의 완성차 업체는 다른 외국 업체보다 더 빠른 생산 재개가 가능했습니다.

다른 업체들이 조업이 중단된 동안 지난달 브라질 내 점유율이 경쟁사 일본 업체를 누르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주력 소형차는 판매율 2위를 기록했습니다.

[크리스티아노/완성차 업체 근로자 : "3분기에 정리 해고를 할 거란 두려움이 있었는데요. 감사하게도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완성차 업체의 한층 강화된 방역과 조업 재개로 2백여 협력 업체들도 정상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촬영:김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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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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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4 06:56:59
    • 수정2020-07-24 07:09:58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 세계 두 번째 규모의 브라질에서 한국의 완성차 업체가 철저한 방역 활동과 함께 조업을 재개했습니다.

외국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우리 기업은 근로자 해고 없이 공장을 가동시키며 자동차 시장 점유율 순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한국 완성차 업체 공장 정문에 근로자들이 줄지어 출근합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는 겁니다.

[플라비아/완성차 업체 출입 관리 직원 : "카메라가 저 근로자의 체온을 잽니다. 옆으로 돌아보세요! 이렇게 파란색이면 정상 체온입니다."]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로 발열 검사와 의사의 검진이 이뤄집니다.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귀가 조치된 뒤 격리됩니다.

출근 차량에는 지정석이 한 칸 건너씩 마련돼 있습니다.

[줄리아노/완성차 업체 안전 관리 총책임자 : "이 부근에서 감염 의심자가 나오면 옆에 있던 직원들을 다 추적 검사할 수 있습니다."]

식당 탁자에도 칸막이가 설치됐습니다.

한 달 반 동안 멈춰섰던 공장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이처럼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으로 한국의 완성차 업체는 다른 외국 업체보다 더 빠른 생산 재개가 가능했습니다.

다른 업체들이 조업이 중단된 동안 지난달 브라질 내 점유율이 경쟁사 일본 업체를 누르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주력 소형차는 판매율 2위를 기록했습니다.

[크리스티아노/완성차 업체 근로자 : "3분기에 정리 해고를 할 거란 두려움이 있었는데요. 감사하게도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완성차 업체의 한층 강화된 방역과 조업 재개로 2백여 협력 업체들도 정상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촬영:김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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