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뒤 일주일간 일상생활”…방역 초긴장

입력 2020.07.24 (07:36) 수정 2020.07.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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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 192번째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 확진자가 발열증상을 보이고 확진판정을 받을 때까지 일주일 가량 일상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 우려도 큽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192번째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A씨.

지난 14일 처음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며칠째 열이 내려가지 않자 지난 20일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보건소는 기존 확진자들의 동선과 겹치는 부분이 없다며 A씨를 돌려보냈습니다.

다음날, A씨는 병원 입원을 앞두고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증상 발현 후 일주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상 생활을 계속해왔고, 결국 A씨의 가족과 지인 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종효/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어제 : "어제(22일) 발생한 다수 감염의 특징은 증상이 있었음에도 일주일 가까이 지인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해왔다는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A씨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 전남 담양 등 광주 인근 지역과 병원, 미용실 등을 다녀간 게 확인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건강복지국장 : "200건이 넘게 검사를 했는데 현재는 음성으로 나왔거든요. (자가격리 해제쯤에)몇명정도는 더 추가로 나올 것으로 봅니다. 증상이 있을때는 더더욱 절대로 만나거나 접촉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시는 더 많은 접촉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비롯한 확진자 8명의 위치정보와 카드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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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열 뒤 일주일간 일상생활”…방역 초긴장
    • 입력 2020-07-24 07:44:29
    • 수정2020-07-24 08:01:39
    뉴스광장
[앵커]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 192번째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 확진자가 발열증상을 보이고 확진판정을 받을 때까지 일주일 가량 일상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 우려도 큽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192번째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A씨.

지난 14일 처음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며칠째 열이 내려가지 않자 지난 20일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보건소는 기존 확진자들의 동선과 겹치는 부분이 없다며 A씨를 돌려보냈습니다.

다음날, A씨는 병원 입원을 앞두고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증상 발현 후 일주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상 생활을 계속해왔고, 결국 A씨의 가족과 지인 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종효/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어제 : "어제(22일) 발생한 다수 감염의 특징은 증상이 있었음에도 일주일 가까이 지인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해왔다는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A씨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 전남 담양 등 광주 인근 지역과 병원, 미용실 등을 다녀간 게 확인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건강복지국장 : "200건이 넘게 검사를 했는데 현재는 음성으로 나왔거든요. (자가격리 해제쯤에)몇명정도는 더 추가로 나올 것으로 봅니다. 증상이 있을때는 더더욱 절대로 만나거나 접촉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시는 더 많은 접촉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비롯한 확진자 8명의 위치정보와 카드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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