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학력 위조’ ‘불법 정치자금’ 집중 질의

입력 2020.07.27 (12:06) 수정 2020.07.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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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학력 위조와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은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면서, 이는 학력 위조를 감추기 위해서라고 문제 삼았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단국대에 편입한 박지원 후보자의 학적 제출을 거듭 요구했지만, 박 후보자는 자신의 성적을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거부했습니다.

하 의원은 성적을 가리고서라도 학적 제출을 거부하면 학력 위조가 거의 사실로 된다고 다시 지적했지만, 박 후보자는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단국대 편입 과정에서 이전 대학인 2년제 광주교대 학적을 4년제 조선대 학적으로 허위기재한 의혹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또, 자신의 후원자에게 빌린 5000만원을 5년간 갚지 않은 것도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문제삼았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박 후보자를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후보자의 대북관과 안보관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최근 탈북자가 다시 월북한 사실을 북한의 보도 이전까지도 군 당국이 모르고 있던 것에 대해서도 후보자의 의견과 재발방지를 물었습니다.

정보위는 주로 도덕성 문제를 따지는 오전 청문회만 공개하고, 대북·정보 등 민감한 현안을 다룰 오후 청문회는 일정 부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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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학력 위조’ ‘불법 정치자금’ 집중 질의
    • 입력 2020-07-27 12:09:27
    • 수정2020-07-27 19:44:31
    뉴스 12
[앵커]

국회에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학력 위조와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은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면서, 이는 학력 위조를 감추기 위해서라고 문제 삼았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단국대에 편입한 박지원 후보자의 학적 제출을 거듭 요구했지만, 박 후보자는 자신의 성적을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거부했습니다.

하 의원은 성적을 가리고서라도 학적 제출을 거부하면 학력 위조가 거의 사실로 된다고 다시 지적했지만, 박 후보자는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단국대 편입 과정에서 이전 대학인 2년제 광주교대 학적을 4년제 조선대 학적으로 허위기재한 의혹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또, 자신의 후원자에게 빌린 5000만원을 5년간 갚지 않은 것도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문제삼았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박 후보자를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후보자의 대북관과 안보관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최근 탈북자가 다시 월북한 사실을 북한의 보도 이전까지도 군 당국이 모르고 있던 것에 대해서도 후보자의 의견과 재발방지를 물었습니다.

정보위는 주로 도덕성 문제를 따지는 오전 청문회만 공개하고, 대북·정보 등 민감한 현안을 다룰 오후 청문회는 일정 부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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