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구조본부 해체, 그룹 해체 수순인가
입력 2003.06.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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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이 체제를 유지해 오는 데 핵심조직이었던 구조조정본부를 해체했습니다.
의미와 파장을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글로벌 사태로 그룹 해체위기까지 몰렸던 재계 3위 SK가 구조조정추진본부 해체카드로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SK는 각 계열사들의 경영을 조정하면서 좌지우지해 오던 구조본을 해체하고 지주회사 역할을 해 온 SK주식회사와 텔레콤이 조정기능을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각 계열사 이사회에 힘을 실어줘 독립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SK계열사들은 외형적으로는 SK라는 브랜드만 같이하는 관계가 됩니다.
⊙이노종(SK그룹 전무): 그룹 체제의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계열사간의 관계는 SK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독립기업의 네트워크이자 벨류체인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독립경영 체제가 제대로 실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SKC&C가 SK주식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고 SK주식회사가 SK텔레콤 지분을 갖는 등 순환 출자 구조 속에서 최태원 회장이 SK C&C지분으로 여전히 그룹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LG에 이어 오늘 SK가 구조조정본부를 해체하면서 3대 그룹 가운데 삼성만 구조본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승만(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부장):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유지해 효율성 높이고 중복 투자 방지 등의 순기능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구조본을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
⊙기자: 구조조정본부의 공과 논란 속에 국내 2, 3위 기업이 잇따라 구조본 해체를 선언하면서 국내 재벌그룹 체제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의미와 파장을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글로벌 사태로 그룹 해체위기까지 몰렸던 재계 3위 SK가 구조조정추진본부 해체카드로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SK는 각 계열사들의 경영을 조정하면서 좌지우지해 오던 구조본을 해체하고 지주회사 역할을 해 온 SK주식회사와 텔레콤이 조정기능을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각 계열사 이사회에 힘을 실어줘 독립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SK계열사들은 외형적으로는 SK라는 브랜드만 같이하는 관계가 됩니다.
⊙이노종(SK그룹 전무): 그룹 체제의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계열사간의 관계는 SK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독립기업의 네트워크이자 벨류체인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독립경영 체제가 제대로 실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SKC&C가 SK주식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고 SK주식회사가 SK텔레콤 지분을 갖는 등 순환 출자 구조 속에서 최태원 회장이 SK C&C지분으로 여전히 그룹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LG에 이어 오늘 SK가 구조조정본부를 해체하면서 3대 그룹 가운데 삼성만 구조본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승만(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부장):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유지해 효율성 높이고 중복 투자 방지 등의 순기능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구조본을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
⊙기자: 구조조정본부의 공과 논란 속에 국내 2, 3위 기업이 잇따라 구조본 해체를 선언하면서 국내 재벌그룹 체제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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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SK그룹이 체제를 유지해 오는 데 핵심조직이었던 구조조정본부를 해체했습니다.
의미와 파장을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글로벌 사태로 그룹 해체위기까지 몰렸던 재계 3위 SK가 구조조정추진본부 해체카드로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SK는 각 계열사들의 경영을 조정하면서 좌지우지해 오던 구조본을 해체하고 지주회사 역할을 해 온 SK주식회사와 텔레콤이 조정기능을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각 계열사 이사회에 힘을 실어줘 독립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SK계열사들은 외형적으로는 SK라는 브랜드만 같이하는 관계가 됩니다.
⊙이노종(SK그룹 전무): 그룹 체제의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계열사간의 관계는 SK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독립기업의 네트워크이자 벨류체인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독립경영 체제가 제대로 실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SKC&C가 SK주식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고 SK주식회사가 SK텔레콤 지분을 갖는 등 순환 출자 구조 속에서 최태원 회장이 SK C&C지분으로 여전히 그룹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LG에 이어 오늘 SK가 구조조정본부를 해체하면서 3대 그룹 가운데 삼성만 구조본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승만(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부장):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유지해 효율성 높이고 중복 투자 방지 등의 순기능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구조본을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
⊙기자: 구조조정본부의 공과 논란 속에 국내 2, 3위 기업이 잇따라 구조본 해체를 선언하면서 국내 재벌그룹 체제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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