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WTO 제소, 하이닉스 수출선 변경
입력 2003.06.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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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결정에 대해서 정부는 미국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하이닉스와 정부의 대책은 박찬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하이닉스는 이번 결정이 미국의 부당한 횡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1000원어치를 팔려면 447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방민호(하이닉스 홍보팀장): 미국 내 현지생산 물량을 극대화하고, 대형 PC업체와 긴밀히 협력해서 공급을 조정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미국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할 방침입니다.
⊙김종갑(산업자원부 차관보): 제소 시기, 또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내일 대외경제장관 회의에서 결정해서...
⊙기자: 하지만 WTO의 분쟁 해결 절차는 최소 1년이 걸려 수출 회복에는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하이닉스가 마지막으로 기댈 곳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 ITC의 최종 판정입니다.
가능성은 적지만 다음 달 31일 예정된 ITC 최종 판정에서 한국산 D램 반도체가 미국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점이 인정되면 하이닉스는 상계관세를 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판정을 뒤집지 못하면 EU 등 다른 나라도 하이닉스에 대해 상계관세를 높게 매길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될 경우 하이닉스는 유럽 수출도 어렵게 돼 반도체 산업 자체가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하이닉스와 정부가 위기감을 느낀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하이닉스와 정부의 대책은 박찬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하이닉스는 이번 결정이 미국의 부당한 횡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1000원어치를 팔려면 447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방민호(하이닉스 홍보팀장): 미국 내 현지생산 물량을 극대화하고, 대형 PC업체와 긴밀히 협력해서 공급을 조정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미국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할 방침입니다.
⊙김종갑(산업자원부 차관보): 제소 시기, 또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내일 대외경제장관 회의에서 결정해서...
⊙기자: 하지만 WTO의 분쟁 해결 절차는 최소 1년이 걸려 수출 회복에는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하이닉스가 마지막으로 기댈 곳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 ITC의 최종 판정입니다.
가능성은 적지만 다음 달 31일 예정된 ITC 최종 판정에서 한국산 D램 반도체가 미국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점이 인정되면 하이닉스는 상계관세를 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판정을 뒤집지 못하면 EU 등 다른 나라도 하이닉스에 대해 상계관세를 높게 매길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될 경우 하이닉스는 유럽 수출도 어렵게 돼 반도체 산업 자체가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하이닉스와 정부가 위기감을 느낀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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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WTO 제소, 하이닉스 수출선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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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6-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결정에 대해서 정부는 미국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하이닉스와 정부의 대책은 박찬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하이닉스는 이번 결정이 미국의 부당한 횡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1000원어치를 팔려면 447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방민호(하이닉스 홍보팀장): 미국 내 현지생산 물량을 극대화하고, 대형 PC업체와 긴밀히 협력해서 공급을 조정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미국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할 방침입니다.
⊙김종갑(산업자원부 차관보): 제소 시기, 또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내일 대외경제장관 회의에서 결정해서...
⊙기자: 하지만 WTO의 분쟁 해결 절차는 최소 1년이 걸려 수출 회복에는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하이닉스가 마지막으로 기댈 곳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 ITC의 최종 판정입니다.
가능성은 적지만 다음 달 31일 예정된 ITC 최종 판정에서 한국산 D램 반도체가 미국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점이 인정되면 하이닉스는 상계관세를 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판정을 뒤집지 못하면 EU 등 다른 나라도 하이닉스에 대해 상계관세를 높게 매길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될 경우 하이닉스는 유럽 수출도 어렵게 돼 반도체 산업 자체가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하이닉스와 정부가 위기감을 느낀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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