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해 복구 ‘안간힘’…군 장병·자원봉사자 등 투입

입력 2020.07.31 (12:28) 수정 2020.07.3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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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로 물바다가 돼 주민 한 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보트를 타고 구조된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는 오늘 복구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군장병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청소와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복구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침수 피해를 입은 대전시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1층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수마가 할퀴고 가면서 온통 흙탕물이 가득차는 피해를 입은 집인데요.

물이 들어찼던 집 안의 집기류들을 바깥으로 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자원봉사자와 군장병 수십 명이 이 곳 피해 현장에 와서 이렇게 청소나 소독작업을 돕고 있고 또 빨래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또 전기나 가스 설비 점검과 교체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깥으로 나와보면요.

집안에서 가지고 나온 물품이나 또 청소 도구들이 이렇게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군 장병들은 주차장에서 밀대로 진흙을 치우고 있고요.

침수 피해를 입은 차는 하나 하나씩 견인되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아파트 1층 주민 40여 명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이 곳에서 2km 정도 떨어진 오량체육관과 장태산, 침산동 청소년수련원 등에 나누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담요, 수건, 세면도구 등 기본적인 물품과 코로나19에 대비한 손 소독제 그리고 마스크를 지급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이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육안 관찰 결과, 물에 빠져 숨진 익사사고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코스모스 아파트 수해 복구 현장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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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수해 복구 ‘안간힘’…군 장병·자원봉사자 등 투입
    • 입력 2020-07-31 12:33:03
    • 수정2020-07-31 13:09:12
    뉴스 12
[앵커]

집중호우로 물바다가 돼 주민 한 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보트를 타고 구조된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는 오늘 복구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군장병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청소와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복구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침수 피해를 입은 대전시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1층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수마가 할퀴고 가면서 온통 흙탕물이 가득차는 피해를 입은 집인데요.

물이 들어찼던 집 안의 집기류들을 바깥으로 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자원봉사자와 군장병 수십 명이 이 곳 피해 현장에 와서 이렇게 청소나 소독작업을 돕고 있고 또 빨래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또 전기나 가스 설비 점검과 교체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깥으로 나와보면요.

집안에서 가지고 나온 물품이나 또 청소 도구들이 이렇게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군 장병들은 주차장에서 밀대로 진흙을 치우고 있고요.

침수 피해를 입은 차는 하나 하나씩 견인되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아파트 1층 주민 40여 명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이 곳에서 2km 정도 떨어진 오량체육관과 장태산, 침산동 청소년수련원 등에 나누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담요, 수건, 세면도구 등 기본적인 물품과 코로나19에 대비한 손 소독제 그리고 마스크를 지급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이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육안 관찰 결과, 물에 빠져 숨진 익사사고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코스모스 아파트 수해 복구 현장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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