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무기 개발 현장 공개…“미사일 전력 고도화”

입력 2020.08.06 (17:22) 수정 2020.08.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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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과학연구소, ADD가 창설 50주년을 맞아 초소형 정찰위성 등 첨단 무기 개발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과학연구소, ADD가 지난해 말 개발에 착수한 초경량, 초소형 정찰위성.

510km 상공 궤도에서도 1m 크기의 지상 물체를 고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위성 32대를 띄우면 북한 내 이동식 발사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됩니다.

[오현웅/박사/국방과학연구소 겸임 연구원 : "북한의 특정 지역을 30분 간격으로 볼 수 있다는 거고요. 저희가 하루에는 북한 전 지역을 관측이 가능하다는 것..."]

ADD는 F-35처럼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기를 개발하는 동시에, 이런 스텔스 표적을 포착할 수 있는 레이더 기술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레이저 등을 이용한 드론 요격체계와 무인 기반 무기체계도 공개됐습니다.

ADD는 또, 감염병을 '비전통적 안보위협'으로 보고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는데 이미 동물실험에 성공했습니다.

[남세규/국방과학연구소장 : "첨단 국방과학, 우주 분야, 양자 분야, 그리고 합성생물학 등 과학 분야에 끝없이 상상하고 끝까지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사거리 800km, 탄두 중량 2t짜리 현무-4 탄도미사일 개발로 ADD의 기술력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공식 천명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정밀유도조종 기능을 갖춘 유도무기, 장사정 및 극초음속 미사일, 고위력 탄두, 한국형 위성항법체계 등의 기술개발을 가속화하여 미사일 전력을 더욱 고도화시켜나갈 것입니다."]

1970년 '자주국방의 초석'을 기치로 창설된 ADD.

한국형 무기체계 개발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지만, 최근 발생한 기술 유출 사건으로 구조적인 문제점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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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무기 개발 현장 공개…“미사일 전력 고도화”
    • 입력 2020-08-06 17:26:05
    • 수정2020-08-06 17: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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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과학연구소, ADD가 창설 50주년을 맞아 초소형 정찰위성 등 첨단 무기 개발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과학연구소, ADD가 지난해 말 개발에 착수한 초경량, 초소형 정찰위성.

510km 상공 궤도에서도 1m 크기의 지상 물체를 고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위성 32대를 띄우면 북한 내 이동식 발사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됩니다.

[오현웅/박사/국방과학연구소 겸임 연구원 : "북한의 특정 지역을 30분 간격으로 볼 수 있다는 거고요. 저희가 하루에는 북한 전 지역을 관측이 가능하다는 것..."]

ADD는 F-35처럼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기를 개발하는 동시에, 이런 스텔스 표적을 포착할 수 있는 레이더 기술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레이저 등을 이용한 드론 요격체계와 무인 기반 무기체계도 공개됐습니다.

ADD는 또, 감염병을 '비전통적 안보위협'으로 보고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는데 이미 동물실험에 성공했습니다.

[남세규/국방과학연구소장 : "첨단 국방과학, 우주 분야, 양자 분야, 그리고 합성생물학 등 과학 분야에 끝없이 상상하고 끝까지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사거리 800km, 탄두 중량 2t짜리 현무-4 탄도미사일 개발로 ADD의 기술력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공식 천명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정밀유도조종 기능을 갖춘 유도무기, 장사정 및 극초음속 미사일, 고위력 탄두, 한국형 위성항법체계 등의 기술개발을 가속화하여 미사일 전력을 더욱 고도화시켜나갈 것입니다."]

1970년 '자주국방의 초석'을 기치로 창설된 ADD.

한국형 무기체계 개발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지만, 최근 발생한 기술 유출 사건으로 구조적인 문제점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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