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수석 5명 일괄 사의…靑 “종합적 책임진다는 뜻”
입력 2020.08.07 (19:28)
수정 2020.08.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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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산하 수석비서관 5명이 오늘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는데,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오늘 오후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어, 비서실장 등 고위 참모진의 사의표명을 알렸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수석비서관 5명은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입니다.
안보실과 정책실 참모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종합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또 사의가 수용될지는 대통령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덧붙엿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도 핵심인 비서실장과 산하 수석들이 한꺼번에 사의를 표명한 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부동산 민심이 악화돼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청와대 고위 참모진 다주택 처분 문제로 정책 신뢰가 훼손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조원 민정수석은 서울 잠실 아파트를 처분하겠다면서도 시세보다 비싸게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늘 사의를 표명한 수석비서관 5명 중 김조원 민정수석 등 3명이 다주택자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국정 쇄신을 위한 참모진 전면 개편"이라며 "노 실장이 건의하고 문 대통령도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후임자 인선 문제와 국정 운영 공백 등을 감안해 사표 수리가 늦춰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 조현관/영상편집:김태형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산하 수석비서관 5명이 오늘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는데,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오늘 오후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어, 비서실장 등 고위 참모진의 사의표명을 알렸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수석비서관 5명은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입니다.
안보실과 정책실 참모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종합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또 사의가 수용될지는 대통령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덧붙엿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도 핵심인 비서실장과 산하 수석들이 한꺼번에 사의를 표명한 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부동산 민심이 악화돼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청와대 고위 참모진 다주택 처분 문제로 정책 신뢰가 훼손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조원 민정수석은 서울 잠실 아파트를 처분하겠다면서도 시세보다 비싸게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늘 사의를 표명한 수석비서관 5명 중 김조원 민정수석 등 3명이 다주택자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국정 쇄신을 위한 참모진 전면 개편"이라며 "노 실장이 건의하고 문 대통령도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후임자 인선 문제와 국정 운영 공백 등을 감안해 사표 수리가 늦춰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 조현관/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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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영민 비서실장·수석 5명 일괄 사의…靑 “종합적 책임진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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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07 19:35:01
- 수정2020-08-07 21:57:45

[앵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산하 수석비서관 5명이 오늘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는데,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오늘 오후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어, 비서실장 등 고위 참모진의 사의표명을 알렸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수석비서관 5명은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입니다.
안보실과 정책실 참모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종합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또 사의가 수용될지는 대통령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덧붙엿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도 핵심인 비서실장과 산하 수석들이 한꺼번에 사의를 표명한 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부동산 민심이 악화돼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청와대 고위 참모진 다주택 처분 문제로 정책 신뢰가 훼손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조원 민정수석은 서울 잠실 아파트를 처분하겠다면서도 시세보다 비싸게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늘 사의를 표명한 수석비서관 5명 중 김조원 민정수석 등 3명이 다주택자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국정 쇄신을 위한 참모진 전면 개편"이라며 "노 실장이 건의하고 문 대통령도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후임자 인선 문제와 국정 운영 공백 등을 감안해 사표 수리가 늦춰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 조현관/영상편집:김태형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산하 수석비서관 5명이 오늘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는데,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오늘 오후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어, 비서실장 등 고위 참모진의 사의표명을 알렸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수석비서관 5명은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입니다.
안보실과 정책실 참모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종합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또 사의가 수용될지는 대통령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덧붙엿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도 핵심인 비서실장과 산하 수석들이 한꺼번에 사의를 표명한 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부동산 민심이 악화돼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청와대 고위 참모진 다주택 처분 문제로 정책 신뢰가 훼손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조원 민정수석은 서울 잠실 아파트를 처분하겠다면서도 시세보다 비싸게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늘 사의를 표명한 수석비서관 5명 중 김조원 민정수석 등 3명이 다주택자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국정 쇄신을 위한 참모진 전면 개편"이라며 "노 실장이 건의하고 문 대통령도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후임자 인선 문제와 국정 운영 공백 등을 감안해 사표 수리가 늦춰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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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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