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에서도 부부갈등이나 이혼문제가 사회 전면으로 드러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TV드라마나 소설이 이런 문제를 다루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김철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1년 북한 TV에서 방송된 엄마를 깨우지 마라는 드라마입니다.
연구과제에 전념하느라 가정에 무관심한 여성 과학자와 건설기사 남편 사이의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서 화제가 됐습니다.
소설을 각색한 가정이라는 드라마는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는 선반공 남편과 가수 아내의 이야기입니다.
북한사회에서 처음으로 유부녀의 불륜과 이혼문제를 다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판사 앞에서 남편과 생활리듬이 맞지 않는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여주인공 최순희의 진술은 북한 사회에서 하나의 유행어가 될 정도였습니다.
북한 사회에도 그만큼 남녀간, 부부간 갈등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합니다.
⊙이우영(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북한에서도 전통적인 가부장적인 문화가 조금 와해되면서 실제적으로 사회적인 평등이라든지 여성의 지위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중요한 증거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기자: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지난 90년대 식량난을 겪으면서 두드러졌는데 여성들이 남성보다 가혹하게 생활전선에 내몰리면서 자아의식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TV드라마나 소설이 이런 문제를 다루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김철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1년 북한 TV에서 방송된 엄마를 깨우지 마라는 드라마입니다.
연구과제에 전념하느라 가정에 무관심한 여성 과학자와 건설기사 남편 사이의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서 화제가 됐습니다.
소설을 각색한 가정이라는 드라마는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는 선반공 남편과 가수 아내의 이야기입니다.
북한사회에서 처음으로 유부녀의 불륜과 이혼문제를 다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판사 앞에서 남편과 생활리듬이 맞지 않는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여주인공 최순희의 진술은 북한 사회에서 하나의 유행어가 될 정도였습니다.
북한 사회에도 그만큼 남녀간, 부부간 갈등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합니다.
⊙이우영(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북한에서도 전통적인 가부장적인 문화가 조금 와해되면서 실제적으로 사회적인 평등이라든지 여성의 지위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중요한 증거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기자: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지난 90년대 식량난을 겪으면서 두드러졌는데 여성들이 남성보다 가혹하게 생활전선에 내몰리면서 자아의식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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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 북한서도 사회 문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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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6-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북한에서도 부부갈등이나 이혼문제가 사회 전면으로 드러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TV드라마나 소설이 이런 문제를 다루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김철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1년 북한 TV에서 방송된 엄마를 깨우지 마라는 드라마입니다.
연구과제에 전념하느라 가정에 무관심한 여성 과학자와 건설기사 남편 사이의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서 화제가 됐습니다.
소설을 각색한 가정이라는 드라마는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는 선반공 남편과 가수 아내의 이야기입니다.
북한사회에서 처음으로 유부녀의 불륜과 이혼문제를 다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판사 앞에서 남편과 생활리듬이 맞지 않는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여주인공 최순희의 진술은 북한 사회에서 하나의 유행어가 될 정도였습니다.
북한 사회에도 그만큼 남녀간, 부부간 갈등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합니다.
⊙이우영(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북한에서도 전통적인 가부장적인 문화가 조금 와해되면서 실제적으로 사회적인 평등이라든지 여성의 지위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중요한 증거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기자: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지난 90년대 식량난을 겪으면서 두드러졌는데 여성들이 남성보다 가혹하게 생활전선에 내몰리면서 자아의식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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