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에 사람 꽃이 피었습니다

입력 2020.08.12 (21:14) 수정 2020.08.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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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는 '화개장터'입니다.

섬진강 물길이 발달하기 시작한 조선 시대부터 큰 장이 섰고, 각기 다른 말씨 쓰는 영호남의 사람들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화개장터가 32년 만에 다시 물에 잠기면서 다른 지역, 다른 말씨의 사람들이 복구를 도우려고 모였습니다.

가까운 전남 광양은 물론 진주, 김해, 사천, 고성, 부산, 진해 등에서 자원봉사자들 발길이 이어진 거죠.

물론 하루아침에 생활 터전을 잃은 상인들의 마음, 말끔하게 씻어내긴 힘들지만

화개. 흐드러지게 꽃이 핀다는 이름처럼, 상처 입은 화개장터엔 따뜻한 위로를 품은 사람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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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개장터에 사람 꽃이 피었습니다
    • 입력 2020-08-12 21:46:17
    • 수정2020-08-13 09: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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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는 '화개장터'입니다. 섬진강 물길이 발달하기 시작한 조선 시대부터 큰 장이 섰고, 각기 다른 말씨 쓰는 영호남의 사람들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화개장터가 32년 만에 다시 물에 잠기면서 다른 지역, 다른 말씨의 사람들이 복구를 도우려고 모였습니다. 가까운 전남 광양은 물론 진주, 김해, 사천, 고성, 부산, 진해 등에서 자원봉사자들 발길이 이어진 거죠. 물론 하루아침에 생활 터전을 잃은 상인들의 마음, 말끔하게 씻어내긴 힘들지만 화개. 흐드러지게 꽃이 핀다는 이름처럼, 상처 입은 화개장터엔 따뜻한 위로를 품은 사람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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