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밧줄 묶고 절벽에서 벌꿀 채취

입력 2020.08.13 (12:47) 수정 2020.08.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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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중동부에 위치한 후베이 성 션농쟈는 생물 다양성이 잘 보존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요즘, 한때 멸종 위기에 처했던 '중국 꿀벌((Apis cerana)'이 만들어낸 꿀 채취가 한창입니다.

[리포트]

깎아지른듯한 절벽에 수많은 벌통이 줄지어 매달려있습니다.

양봉 농민 주스쥔씨는 몸에 밧줄을 묶고 10여 m이나 되는 절벽을 타고 내려오며 꿀을 채취합니다.

[주스쥔/양봉 농민 : "벌이 드나들기 좋고 주변에 꽃이 많아서 벌통을 절벽에 설치했습니다."]

절벽에 벌통을 놓아두면 습기와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흑곰과 담비 같은 야생동물이 꿀을 훔쳐 먹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션농자는 좋은 기후 조건과 독특한 지리적 환경을 갖추고 있어 중국 꿀벌의 좋은 서식지로 인식돼 왔습니다.

특히 이지역에는 벌에게 꿀을 제공하는 흡밀식물이 천 여종에 달해 꿀벌 서식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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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밧줄 묶고 절벽에서 벌꿀 채취
    • 입력 2020-08-13 13:00:24
    • 수정2020-08-13 13:04:41
    뉴스 12
[앵커]

중국 중동부에 위치한 후베이 성 션농쟈는 생물 다양성이 잘 보존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요즘, 한때 멸종 위기에 처했던 '중국 꿀벌((Apis cerana)'이 만들어낸 꿀 채취가 한창입니다.

[리포트]

깎아지른듯한 절벽에 수많은 벌통이 줄지어 매달려있습니다.

양봉 농민 주스쥔씨는 몸에 밧줄을 묶고 10여 m이나 되는 절벽을 타고 내려오며 꿀을 채취합니다.

[주스쥔/양봉 농민 : "벌이 드나들기 좋고 주변에 꽃이 많아서 벌통을 절벽에 설치했습니다."]

절벽에 벌통을 놓아두면 습기와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흑곰과 담비 같은 야생동물이 꿀을 훔쳐 먹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션농자는 좋은 기후 조건과 독특한 지리적 환경을 갖추고 있어 중국 꿀벌의 좋은 서식지로 인식돼 왔습니다.

특히 이지역에는 벌에게 꿀을 제공하는 흡밀식물이 천 여종에 달해 꿀벌 서식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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