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온라인서 사용 채소 할인쿠폰…최대 20%↓
입력 2020.08.14 (08:12)
수정 2020.08.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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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 호우 영향으로 최근 농산물 가격이 뛰고 있습니다.
애호박이나 열무 등 일부 품목은 두배 가까이 올랐다는 말이 나올 만큼 상승세가 큽니다.
정부는 채소 할인 쿠폰 발행과 비축 물량 방출 등으로 채소 물가를 잡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채소 코너.
애호박 하나에 3,950원, 열무 한 단에는 4,780원이라는 가격이 붙었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2천 원대에 팔리던 상품들입니다.
[김미정/서울시 강서구 : "지금 부담스러워.. 많이 사려고 하다가 놓고 막. 사고 싶은 것도 놓고 막 이러니까. 오이도 100% 올랐어요."]
정부 집계로도 상추와 애호박 등 시설채소 도매가격은 이달 들어 6월보다 세배로 올랐고,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날 배추와 무 가격 역시 상승셉니다.
연일 비가 내리면서 채소류 출하가 차질을 빚어 오른 겁니다.
정부는 우선 할인 쿠폰을 발행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로 했습니다.
상추, 열무, 오이 등 시설채소를 살 때 최대 20%, 일 인당 만 원 한도 내에서 깎아주는 데 온라인에서 쿠폰을 내려받은 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 등 대형 마트에서 쓸 수 있습니다.
업체별로 기간은 다르지만 다음 달 9일까지 발행합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이미 정부 예산을 들여 온누리 상품권을 할인하고 있고 쿠폰 사용 중복을 검사하는 게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배추는 3,100톤, 무는 1,500톤 등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해 공급을 늘리고 애호박과 오이, 가지 등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빨리 내놓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농림부 중심으로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 TF를 구성, 주요 채소류에 대한 생육 및 수급 상황, 산지 동향, 가격 동향 등을 일일 점검하며 긴급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깻잎이나 미나리, 애호박 등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채소는 중점 관리하겠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촬영기자 :문아미/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영희
집중 호우 영향으로 최근 농산물 가격이 뛰고 있습니다.
애호박이나 열무 등 일부 품목은 두배 가까이 올랐다는 말이 나올 만큼 상승세가 큽니다.
정부는 채소 할인 쿠폰 발행과 비축 물량 방출 등으로 채소 물가를 잡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채소 코너.
애호박 하나에 3,950원, 열무 한 단에는 4,780원이라는 가격이 붙었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2천 원대에 팔리던 상품들입니다.
[김미정/서울시 강서구 : "지금 부담스러워.. 많이 사려고 하다가 놓고 막. 사고 싶은 것도 놓고 막 이러니까. 오이도 100% 올랐어요."]
정부 집계로도 상추와 애호박 등 시설채소 도매가격은 이달 들어 6월보다 세배로 올랐고,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날 배추와 무 가격 역시 상승셉니다.
연일 비가 내리면서 채소류 출하가 차질을 빚어 오른 겁니다.
정부는 우선 할인 쿠폰을 발행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로 했습니다.
상추, 열무, 오이 등 시설채소를 살 때 최대 20%, 일 인당 만 원 한도 내에서 깎아주는 데 온라인에서 쿠폰을 내려받은 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 등 대형 마트에서 쓸 수 있습니다.
업체별로 기간은 다르지만 다음 달 9일까지 발행합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이미 정부 예산을 들여 온누리 상품권을 할인하고 있고 쿠폰 사용 중복을 검사하는 게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배추는 3,100톤, 무는 1,500톤 등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해 공급을 늘리고 애호박과 오이, 가지 등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빨리 내놓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농림부 중심으로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 TF를 구성, 주요 채소류에 대한 생육 및 수급 상황, 산지 동향, 가격 동향 등을 일일 점검하며 긴급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깻잎이나 미나리, 애호박 등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채소는 중점 관리하겠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촬영기자 :문아미/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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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14 08:14:19
- 수정2020-08-14 08:17:05
[앵커]
집중 호우 영향으로 최근 농산물 가격이 뛰고 있습니다.
애호박이나 열무 등 일부 품목은 두배 가까이 올랐다는 말이 나올 만큼 상승세가 큽니다.
정부는 채소 할인 쿠폰 발행과 비축 물량 방출 등으로 채소 물가를 잡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채소 코너.
애호박 하나에 3,950원, 열무 한 단에는 4,780원이라는 가격이 붙었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2천 원대에 팔리던 상품들입니다.
[김미정/서울시 강서구 : "지금 부담스러워.. 많이 사려고 하다가 놓고 막. 사고 싶은 것도 놓고 막 이러니까. 오이도 100% 올랐어요."]
정부 집계로도 상추와 애호박 등 시설채소 도매가격은 이달 들어 6월보다 세배로 올랐고,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날 배추와 무 가격 역시 상승셉니다.
연일 비가 내리면서 채소류 출하가 차질을 빚어 오른 겁니다.
정부는 우선 할인 쿠폰을 발행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로 했습니다.
상추, 열무, 오이 등 시설채소를 살 때 최대 20%, 일 인당 만 원 한도 내에서 깎아주는 데 온라인에서 쿠폰을 내려받은 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 등 대형 마트에서 쓸 수 있습니다.
업체별로 기간은 다르지만 다음 달 9일까지 발행합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이미 정부 예산을 들여 온누리 상품권을 할인하고 있고 쿠폰 사용 중복을 검사하는 게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배추는 3,100톤, 무는 1,500톤 등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해 공급을 늘리고 애호박과 오이, 가지 등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빨리 내놓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농림부 중심으로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 TF를 구성, 주요 채소류에 대한 생육 및 수급 상황, 산지 동향, 가격 동향 등을 일일 점검하며 긴급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깻잎이나 미나리, 애호박 등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채소는 중점 관리하겠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촬영기자 :문아미/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영희
집중 호우 영향으로 최근 농산물 가격이 뛰고 있습니다.
애호박이나 열무 등 일부 품목은 두배 가까이 올랐다는 말이 나올 만큼 상승세가 큽니다.
정부는 채소 할인 쿠폰 발행과 비축 물량 방출 등으로 채소 물가를 잡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채소 코너.
애호박 하나에 3,950원, 열무 한 단에는 4,780원이라는 가격이 붙었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2천 원대에 팔리던 상품들입니다.
[김미정/서울시 강서구 : "지금 부담스러워.. 많이 사려고 하다가 놓고 막. 사고 싶은 것도 놓고 막 이러니까. 오이도 100% 올랐어요."]
정부 집계로도 상추와 애호박 등 시설채소 도매가격은 이달 들어 6월보다 세배로 올랐고,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날 배추와 무 가격 역시 상승셉니다.
연일 비가 내리면서 채소류 출하가 차질을 빚어 오른 겁니다.
정부는 우선 할인 쿠폰을 발행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로 했습니다.
상추, 열무, 오이 등 시설채소를 살 때 최대 20%, 일 인당 만 원 한도 내에서 깎아주는 데 온라인에서 쿠폰을 내려받은 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 등 대형 마트에서 쓸 수 있습니다.
업체별로 기간은 다르지만 다음 달 9일까지 발행합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이미 정부 예산을 들여 온누리 상품권을 할인하고 있고 쿠폰 사용 중복을 검사하는 게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배추는 3,100톤, 무는 1,500톤 등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해 공급을 늘리고 애호박과 오이, 가지 등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빨리 내놓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농림부 중심으로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 TF를 구성, 주요 채소류에 대한 생육 및 수급 상황, 산지 동향, 가격 동향 등을 일일 점검하며 긴급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깻잎이나 미나리, 애호박 등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채소는 중점 관리하겠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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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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