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157 대장균 정체, 예방 수칙

입력 2003.06.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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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진 어린이가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O-157대장균은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입니다.
어떻게 예방을 할 수 있는지 계속해서 이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장출혈성 대장균에는 O-25와 O-111 등도 있지만 O-157이 가장 치명적입니다.
동물의 뱃속에 살며 보통 대장균보다 독성이 10배나 강합니다.
독소를 내뿜어 적혈구를 파괴하고 신장기능을 마비시키는 용혈성 요독증을 일으킵니다.
⊙김준호(내과 전문의): 용혈성 요독증후군까지 가면 우리 몸의 독소가 온몸에 퍼지게 되어 호흡기계, 신경계 그리고 순환계에 장애를 일으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기자: 덜 익힌 육류 등 음식물과 식수, 피부접촉으로 전염되며 노약자와 어린이는 특히 위험합니다.
10살 이하 어린이가 감염될 경우 10명 중 1명 정도는 용혈성 요독증을 일으키고 그중의 5%는 숨질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육류소비가 많은 미국에서는 해마다 O-157에 감염돼 200명 정도가 숨지고 일본에서도 90년대에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00년 법정 전염병 지정 이후 올해를 포함해 25명의 환자가 생겨 2명이 숨졌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원 방역과장): 70도 이상에서 2, 3분이면 사멸하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서 드시고 또 조리할 때 요리재료마다 도마와 칼을 별도로 쓰셔야 교차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자: 또 손을 씻을 때도 비누를 사용해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까지 철저히 씻어야 예방효과가 있다고 당부합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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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157 대장균 정체, 예방 수칙
    • 입력 2003-06-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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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진 어린이가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O-157대장균은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입니다. 어떻게 예방을 할 수 있는지 계속해서 이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장출혈성 대장균에는 O-25와 O-111 등도 있지만 O-157이 가장 치명적입니다. 동물의 뱃속에 살며 보통 대장균보다 독성이 10배나 강합니다. 독소를 내뿜어 적혈구를 파괴하고 신장기능을 마비시키는 용혈성 요독증을 일으킵니다. ⊙김준호(내과 전문의): 용혈성 요독증후군까지 가면 우리 몸의 독소가 온몸에 퍼지게 되어 호흡기계, 신경계 그리고 순환계에 장애를 일으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기자: 덜 익힌 육류 등 음식물과 식수, 피부접촉으로 전염되며 노약자와 어린이는 특히 위험합니다. 10살 이하 어린이가 감염될 경우 10명 중 1명 정도는 용혈성 요독증을 일으키고 그중의 5%는 숨질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육류소비가 많은 미국에서는 해마다 O-157에 감염돼 200명 정도가 숨지고 일본에서도 90년대에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00년 법정 전염병 지정 이후 올해를 포함해 25명의 환자가 생겨 2명이 숨졌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원 방역과장): 70도 이상에서 2, 3분이면 사멸하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서 드시고 또 조리할 때 요리재료마다 도마와 칼을 별도로 쓰셔야 교차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자: 또 손을 씻을 때도 비누를 사용해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까지 철저히 씻어야 예방효과가 있다고 당부합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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