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특검 면담-주말 여론 청취

입력 2003.06.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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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송두환 특별검사를 만났습니다.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해야 할지 대통령이 고심에 빠졌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앞두고 송두환 특별검사와 만났습니다.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고민의 모습이 역력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고심됩니다.
국민들 관심이 집중돼 있는 문제라서...
⊙송두환 (특별 검사): 심려하시는 바대로 여러 가지 측면이 있고 그래서 저희 특검팀도 사실은 고민을 많이 해 가면서...
⊙기자: 송 특검은 원래 특검의 목적인 불법대출, 송금수사는 마무리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조사할 계획이 없지만 박지원 전 실장의 150억원 부분을 끝내고 싶다며 수사 연장사유를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도 150억원 부분의 수사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수사의 주체를 놓고는 배석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문재인(청와대 민정수석): 특검을 계속 하는 것이 좋을는지, 원래 특검이 목적으로 했던 사건은 아니니만큼 검찰로 넘겨서 수사를 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기자: 특히 강금실 법무장관은 특검이 끝내는 게 옳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반해 문희상 실장은 여론과 민주당 반대를 들며 검찰수사론을 폈습니다.
일단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않기로 해 수사연장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된 상태에서 노 대통령은 여론을 충분히 청취한 뒤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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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대통령, 특검 면담-주말 여론 청취
    • 입력 2003-06-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송두환 특별검사를 만났습니다.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해야 할지 대통령이 고심에 빠졌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앞두고 송두환 특별검사와 만났습니다.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고민의 모습이 역력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고심됩니다. 국민들 관심이 집중돼 있는 문제라서... ⊙송두환 (특별 검사): 심려하시는 바대로 여러 가지 측면이 있고 그래서 저희 특검팀도 사실은 고민을 많이 해 가면서... ⊙기자: 송 특검은 원래 특검의 목적인 불법대출, 송금수사는 마무리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조사할 계획이 없지만 박지원 전 실장의 150억원 부분을 끝내고 싶다며 수사 연장사유를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도 150억원 부분의 수사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수사의 주체를 놓고는 배석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문재인(청와대 민정수석): 특검을 계속 하는 것이 좋을는지, 원래 특검이 목적으로 했던 사건은 아니니만큼 검찰로 넘겨서 수사를 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기자: 특히 강금실 법무장관은 특검이 끝내는 게 옳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반해 문희상 실장은 여론과 민주당 반대를 들며 검찰수사론을 폈습니다. 일단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않기로 해 수사연장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된 상태에서 노 대통령은 여론을 충분히 청취한 뒤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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